생산적금융 기조 맞춰 벤처투자·지역산업·공급망 금융 지원 확대
광주 AI·부산 방산 클러스터 구축…비수도권 성장동력 육성 속도
베트남·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 협력 강화…글로벌 수출 금융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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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단순 대출 공급을 넘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 성장, 해외 진출 지원 등 실물경제와 연결된 금융 역할을 확대하며 ‘생산적 금융’ 대표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이 ‘생산적 금융 대전환’과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발맞춰 'AI·방산·스타트업’ 지원과 비수도권 '신한SOL클러스터’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30일 5대 금융그룹과 함께 생산적 금융 대전환 및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금융당국은 창업가·벤처기업·첨단전략산업 기업이 필요한 시점에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 생산적 금융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도 벤처·스타트업 육성, 지역 산업 지원, 해외 인프라 금융, 공급망 금융 등 산업 경쟁력 강화와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지역 산업·중소기업 지원 확대…‘균형성장 금융’ 강화
이는 기존 수도권 중심 금융지원에서 벗어나 지역 산업 생태계와 공급망까지 아우르는 생산적금융 모델을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지역 앵커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금융을 확대하고, 산업 특성에 맞춘 전문 심사·영업 인력을 배치하는 등 현장 밀착형 지원 체계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비수도권 기업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신용보증기금과 ‘지역특화 생산적 금융 확대 및 성장회복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총 1230억 원 규모의 보증 공급에 나섰다. 지원 대상은 지역주력산업기업, 지역협력산업기업, 지방이전 중소기업, 지역코어기업 등으로 지역 경제와 산업 생태계에 기여하는 기업들이다.
특히 보증비율 우대와 보증료 감면 등을 통해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투자와 고용 확대를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지역 경제 자생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생산적금융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장 중심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최근 화장품 OEM·ODM 전문기업인 서울화장품을 직접 방문해 연구개발(R&D) 및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글로벌 시장 확대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비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신한금융은 이를 그룹 생산적 금융 확대 전략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 확대보기벤처·스타트업 투자 확대…민간 모험자본 공급 역할
신한금융은 정부가 추진 중인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육성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중기부가 지난달 발표한 생산적금융 대전환 방안에 따르면 5대 금융그룹은 오는 2029년까지 총 8000억 원 규모의 민간 벤처모펀드를 조성하고, 정책펀드와 공동으로 1000억 원 규모의 LP성장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역시 여기에 참여한다.
또 기술보증기금 협약보증과 연계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예비 창업가와 스타트업 지원 확대에 나선다. 금융당국은 생산적금융이 창업·벤처 생태계 활성화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스타트업 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베트남 경제사절단 일정에서는 현지 ICT 기업인 FPT그룹과 협약을 체결하고 AI·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생태계 혁신과 스타트업 시장 진출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그룹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신한퓨처스랩’과 연계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창업 생태계 연결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인프라·친환경 산업 지원…수출 금융 역할 확대
신한은행은 해외 PF 주선, 외화지급보증, 파생상품 등 전문 금융 설루션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단순 대출이 아닌 복합 금융 설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기업의 해외 사업 확대를 지원하는 형태다.
베트남에서도 금융 협력 확대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중앙은행과 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국영 상업은행 비엣콤은행 및 아그리뱅크와 기업금융·인프라 금융·ESG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과 현지 사업 확대 지원, 크로스보더 금융 설루션 구축, 디지털·ESG 협력 등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금융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경제 외교 기조에 발맞춰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의 모범 사례를 만들고, 현지 사회와 함께 번영하는 진정한 의미의 ‘금융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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