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MOU 체결 가능성 첫 긍정 언급
트럼프 “의미있는 합의 아니면 없다”
핵문제·호르무즈 해협 협상은 여전히 변수
트럼프 “의미있는 합의 아니면 없다”
핵문제·호르무즈 해협 협상은 여전히 변수
이미지 확대보기25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협상이 진전했고 대화 의제의 상당 부분에 대해 합의에 도달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 누구도 합의 서명이 임박했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바가이 대변인은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과거 경험을 염두에 두고 이란의 국익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60일간 세부 사항과 핵 관련 사안을 협상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해상 봉쇄라는 명목의 행동을 멈춰야 한다”며 “그럴 경우 이란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을 위한 조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5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체결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재앙”이라고 비판하며 “나는 그런 합의는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좋은 합의를 이루거나,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외교적 해법이 성공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최근 양해각서 체결 가능성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핵 프로그램과 제재, 호르무즈 해협 문제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최종 합의 여부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