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6년 동료지원인’ 14명 배출… 누적 68명 지역사회 밀착 활동 예정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복지부 지정 교육기관 선정돼 전문성·지속성 날개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복지부 지정 교육기관 선정돼 전문성·지속성 날개
이미지 확대보기정신질환의 고통을 먼저 겪고 극복해 낸 당사자들이 복지 서비스의 단순한 수혜자에서 벗어나 다른 아픔을 보듬는 주체적인 치유자로 전면에 나선다.
인천광역시가 당사자 중심의 호혜적 복지 생태계를 구축하며 정신건강 복지 패러다임의 혁신을 이끌고 있어 주목된다.
인천시는 약 4개월간 밀도 있게 진행된 ‘2026년 동료지원인 양성과정’을 마무리하고, 전문 역량을 갖춘 최종 14명의 수료생이 지역사회 회복 현장으로 본격 투입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양성 과정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총 100시간 동안 강도 높게 펼쳐졌다.
교육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동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 삼산, 계양구, 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클럽하우스 해피투게더 등 인천 전역의 8개 거점 전문기관이 긴밀히 협력했다. 최초 도전에 나선 16명의 교육생 중 엄격한 과정을 견뎌낸 14명이 최종 자격을 얻었다.
이로써 인천시가 2020년부터 육성해 온 동료지원인 인프라는 총 68명 규모로 확대됐다. 현장에 투입될 활동가들은 기존 인력들과 손잡고 당사자의 눈높이에 맞춘 일대일 상담, 자조모임 활성화, 사회적 편견 해소를 위한 권익옹호 캠페인,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 개발 등 전방위적 행보를 이어가게 된다.
특히 현장 전문가들은 이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잠재적 당사자를 발굴해 제도의 틀 안으로 연결하고, 고립된 이들의 일상 자립을 돕는 '밀착형 사회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의 지속성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도 한층 단단해졌다. 지난 3월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동료지원인 교육훈련기관’ 공모에서 지역 내 유일한 전문 기관으로 낙점되면서, 향후 인력 육성의 전문성과 정책 추진의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신병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정신질환 당사자들이 자신의 상처를 극복한 경험을 가치 있는 자산으로 삼아 지역사회 안에서 당당한 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사회적 고립을 막고 주체적인 치유가 선순환하는 건강한 토양을 다지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