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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옥시아 3조 엔 매수 유입 전망… TOPIX 비중 확대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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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옥시아 3조 엔 매수 유입 전망… TOPIX 비중 확대 기대감

10월 토픽스(TOPIX) 정기 편입 비중 조정 앞두고 키옥시아 유동주식 비율 50% 상향 예상
지수 연동 펀드발 약 3조 엔 규모의 전례 없는 매수 자금 유입 및 주가 반등 관측
토픽스 개편에 따른 소형주 제외로 대형주 중심 자금 집중 및 종목 간 수급 양극화 심화 우려
키옥시아 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키옥시아 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로이터


일본 증시 10월 토픽스(TOPIX) 정기 변경을 앞두고 키옥시아홀딩스의 지수 편입 비중이 대폭 상향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유동주식 비율 증가에 따라 지수 연동형 펀드에서 전례 없는 규모의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며 최근 조정을 겪던 주가에 강한 반등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7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SMBC닛코증권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키옥시아홀딩스의 토픽스 유동주식 비율이 기존 15%에서 50%까지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지수 편입 비중은 2.678%로 현재의 3배 이상 확대되며, 지수 연동 펀드로부터 약 3조 엔(약 26조 원) 규모의 기계적인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키옥시아홀딩스 주식의 최근 30일 평균 거래대금(약 3조 2000억 엔)과 맞먹는 막대한 규모다. 지난 6월 하순 고점을 기록한 이후 인공지능(AI) 관련 설비 투자 우려 등으로 약세를 보였던 주가는 지수 비중 조정에 따른 대규모 매수 수요 및 선취매 자금 유입에 힘입어 뚜렷한 반등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전례 없는 자금 유입과 쏠림 우려


전문가들은 이번 지수 리밸런싱(비중 재조정)에 따른 추정 자금 흐름이 전례 없는 규모라고 입을 모은다.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매수 시기를 여러 차례로 나누는 등의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면 키옥시아홀딩스를 제외한 나머지 구성 종목들에 대해서는 비중에 따라 광범위한 매도 물량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키옥시아홀딩스의 유동주식 비율 산정에 사용되는 고정 주식은 감소하는 추세다. 회사가 지난 6월 공시한 2026년 3월기 유가증권보고서에 따르면, 도시바와 미국 베인캐피탈 등 대주주의 보유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상위 10대 주주의 지분율은 기존 89%에서 53%로 크게 낮아졌다.

토픽스 첫 개편에 따른 수급 양극화


오는 10월은 일본거래소그룹(JPX)의 토픽스 개편에 따른 첫 번째 종목 교체 시기이기도 하다. 연간 거래대금 회전율과 유동주식 시가총액 누적 비율이라는 두 가지 유동성 기준을 바탕으로 편입 종목이 선정된다.

닛세이기초연구소 추산에 따르면 차기 토픽스 구성 종목 수는 984개로 1000개를 밑돌 전망이다. 유동주식 시가총액 상승이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제외 대상 종목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제외되는 종목의 비중은 향후 분기마다 8단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도카이도쿄 인텔리전스 랩의 애널리스트는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로 자금이 몰리기 쉽지만, 이들 종목은 이미 유동성이 풍부해 주가 상승으로 직결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반면 "지수에서 제외되는 소형주의 수가 예상보다 많아질 것으로 보이며, 아직 제외 리스크가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종목을 중심으로 강한 매도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