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PS 3000억원 이어 유증 축소 재원 보완
신평사 신용등급 ‘AA-’ 유지…신재생 실적 회복 전망
신평사 신용등급 ‘AA-’ 유지…신재생 실적 회복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한화솔루션은 16일 미국 혁신 기업 발굴을 목적으로 투자한 벤처투자펀드를 8430만 달러(약 1255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대금은 유상증자 규모 축소로 줄어든 채무상환 재원을 보완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3월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후 시장의 의견을 반영해 증자 규모를 두 차례 조정해 1조7000억원으로 낮췄다. 채무상환 목적 자금은 당초 1조5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줄인 반면, 9000억원 규모의 미래 성장 투자 계획은 유지했다.
유상증자 축소분은 자산 유동화와 자본성 조달 등 자구안을 통해 보완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4월 증자 규모를 약 2조4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낮추면서 비영업용 자산 매각과 해외법인을 활용한 자본성 조달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큐셀부문 미국 설계·조달·건설(EPC) 사업법인을 통해 3000억원 규모의 RCPS를 발행했다.
한화솔루션은 2022년부터 자회사를 통해 미국 내 에너지 전환과 순환경제, 탄소 활용 등 미래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사업 협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해당 펀드에 투자해왔다. 장기 투자 성격을 고려해 그동안 매각 대상으로 검토하지 않았지만, 중장기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조기 유동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매각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지난달 정기 신용평가에서 한화솔루션의 신용등급(등급전망)을 각각 ‘AA-(부정적)’, ‘AA-(Negative)’로 유지했다. 한국기업평가는 미국 카터스빌 태양광 공장 완공에 따른 수직계열화 효과와 데이터센터 등 전력 수요 증가, EPC 장기계약 확대 등을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실적 회복 요인으로 꼽았다.
이재빈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미래성장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며 “카터스빌 공장 완공으로 미국 태양광 수직계열화 기반을 구축했으며,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