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캐나다 105조 잭팟 터뜨린 독일 TKMS…인도 11조 사업선 '설계 논란' 복병

글로벌이코노믹

캐나다 105조 잭팟 터뜨린 독일 TKMS…인도 11조 사업선 '설계 논란' 복병

12척 수주로 생산 역량 과부하 우려 속 인도 P-75I 서 신형 선체 시비 직면
예비 공급자 한화오션 반사이익 주목…기술이전·AIP·현지 건조율이 막판 승패 가른다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가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직후 인도 사업에서 선체 설계 변경 논란에 직면했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가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직후 인도 사업에서 선체 설계 변경 논란에 직면했다. 이미지=제미나이3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가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직후 인도 사업에서 선체 설계 변경 논란에 직면했다.

TKMS가 제안한 공기불요추진계통(AIP) 운용 능력과 기술이전 역량이 검증대에 오르면서 글로벌 수주전의 판세를 예측하는 지표가 되고 있다. 독일의 급격한 수주 과부하와 기술 검증 리스크는 세계 잠수함 시장의 수급 균형을 뒤흔들 변수다. 조 단위 대형 국방 사업의 연속적 파장과 공급망 병목 현상이 주목된다.

인도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서 불거진 독일 TKMS의 신형 설계 검증 논쟁이 글로벌 수주전 판세에 미칠 영향에 방산업계의 시선이 모인다.

독일이 시장에서 검증받은 기존 설계 계보에서 벗어나 변경된 선체 설계를 제시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스페인 나반티아와의 막판 경쟁도 안개속으로 접어들었다.

이 기술적 점검 요인은 향후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의 최종 계약 조율 과정에서 한국 한화오션에게 시장 판도를 읽는 중대한 변곡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캐나다 105조 원 거머쥔 독일의 과부하 리스크


캐나다 정부는 지난 76(현지시각) 공식 발표를 통해 독일 TKMS를 최대 12척 규모의 차기 잠수함 도입 사업(CPSP)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캐나다 국방부는 장기 정비와 인프라 구축 비용을 포함한 총사업비가 최대 1000억 캐나다 달러(105조 원)에 이른다고 202676일 밝혔다.

이 계약으로 TKMS는 독일과 노르웨이 발주 물량에 이어 캐나다 물량까지 책임지게 되며 생산 역량의 한계를 시험받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TKMS가 공을 들여온 또 다른 초대형 시장 인도에서 기술적 불확실성이 불거졌다.

인도에서 발목 잡힌 신형 설계안


독일이 최종 계약을 추진 중인 인도 사업은 80억 달러, 한화 약 118800억 원 규모로 잠수함 6척을 현지 건조하는 '프로젝트 75I(P75I)'.

군사 전문지 셰파드는 지난 714일 독일이 인도에 제시한 잠수함 디자인이 회사의 표준 모델인 212급과 214급 설계를 벗어났다고 보도했다. 기존 214급 모델과 비교해 선체 구조와 배수량이 변경되면서 잠수함의 핵심인 저피탐 소음 특성과 잠항 지속시간 검증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TKMS는 최근 캐나다 사업에서는 기술적 안정성을 입증한 기존 도면을 내세우며 영업을 진행했다. 반면 인도에는 실전 배치 기록이 없는 신형 선체와 추진 체계 변경안을 제안한 사실이 알려지며 인도 해군의 작전성능 기준을 맞출지 논란이 일었다.

TKMS 관계자는 이날 셰파드가 요청한 질의에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를 들어 구체적인 답변을 거부했다.

나반티아의 추격과 공급망 변수


인도 해군은 고성능 AIP 탑재와 전량 현지 건조를 요구했다. 동시에 높은 수준의 핵심 기술이전과 장기 유지보수 보장도 핵심 조건으로 내걸었다.

독일이 캐나다 수주 성공으로 인력과 건조 역량을 대거 분산해야 하는 시점에 설계 시비까지 겹치자, 경쟁사인 스페인 나반티아가 높은 현지 국산화율을 무기로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캐나다 마크 카니 총리는 지난 6일 공식 선언에서 협상 결렬 시 한국 한화오션을 예비 공급자로 지정해 협상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화오션이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양산 적용해 실전 배치한 사례를 확보한 점은 독일에 대비되는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다만 독일이 오랜 잠수함 수출 경험과 유럽 내 탄탄한 보급망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독일의 글로벌 수주 독점과 인도의 기술 검증 일정이 얽히면서 해외 방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주시해야 할 지표는 세 가지다.

첫째, 캐나다 정부와 독일 TKMS 간의 본계약이 무리 없이 체결되는지 여부다.

둘째, 인도 국방부가 제기된 소음 및 잠항 성능 우려를 불식할 실증 시험 통과 속도다.

셋째, 전 세계적인 잠수함 건조용 특수강 및 핵심 부품 공급망의 병목 현상 발생 추이다.

캐나다 100조 잭팟 터뜨린 독일 TKMS…인도 11조 사업선 '설계 논란' 복병

12척 수주로 생산 역량 과부하 우려 속 인도 P-75I 서 신형 선체 시비 직면

스페인 나반티아 막판 추격…한화오션 탈락 후 글로벌 방산 공급망 지각변동 주목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가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을 사실상 거머쥔 직후, 인도 차세대 잠수함 사업(P75I)에서 선체 설계 변경 논란이라는 예기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캐나다 정부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의 판도가 개편된 상황에서, 독일의 급격한 수주 과부하와 기술 검증 리스크는 세계 잠수함 시장의 수급 균형을 뒤흔들 핵심 변수다. 조 단위 대형 국방 사업의 연속적 파장과 공급망 병목 현상이 주목된다.

독일 TKMS, 인도 차기 잠수함 수주전에서 설계 검증 논란

캐나다 초대형 잠수함 사업의 승기를 잡은 독일 TKMS가 인도 차기 잠수함 수주전에서는 설계 검증 논쟁에 휘말렸다.

독일이 캐나다에 제안해 선택받은 표준 설계 계보와 달리, 인도에는 대폭 수정된 선체 설계를 제시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경쟁사인 스페인 나반티아와 막판 경합이 안개속으로 접어들었다.

캐나다 수주전에서 한국 한화오션을 누른 독일이 단기간에 대규모 물량을 소화해야 하는 생산 과부하 우려 속에 인도 시장에서 기술적 신뢰성 시험대에 올랐다.

캐나다 100조 원 거머쥔 독일의 과부하 리스크

캐나다 정부는 지난 76(현지시각) 공식 발표를 통해 독일 TKMS를 최대 12척 규모의 차기 잠수함 도입 사업(CPSP)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장기 정비와 인프라 구축 비용을 포함해 총사업비가 약 600억 캐나다 달러(64조 원)에 이르는 캐나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방 조달 사업이다.

이 계약으로 TKMS는 독일과 노르웨이, 싱가포르 발주 물량에 이어 캐나다 물량까지 책임지게 되며 생산 역량의 한계를 시험받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TKMS가 공을 들여온 또 다른 초대형 시장 인도에서 기술적 불확실성이 불거졌다.

인도에서 발목 잡힌 신형 설계안

독일이 최종 계약을 추진 중인 인도 사업은 80억 달러, 한화 약 118800억 원 규모로 잠수함 6척을 현지 건조하는 '프로젝트 75I(P75I)'.

군사 전문지 셰파드는 지난 714TKMS가 인도 해군에 제출한 잠수함 디자인이 표준 모델인 212급 및 214급 설계를 크게 벗어났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사업에서는 기술적 안정성을 증명한 기존 212CD급 도면을 제시해 승리한 반면, 인도에는 실전 배치 기록이 없는 변형된 선체와 추진 체계를 제안했다는 폭로다.

배수량과 선체 구조가 바뀌면 잠수함의 생명인 저피탐 소음 특성과 잠항 지속시간을 처음부터 다시 검증해야 하므로 인도 해군의 작전성능 기준을 충족할지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TKMS 관계자는 이날 셰파드가 요청한 해명 질의에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를 대며 답변을 피했다.

나반티아의 추격과 글로벌 방산 공급망의 변수

인도 해군은 고성능 공기불요추진계통(AIP) 탑재와 전량 현지 건조, 대규모 기술이전을 계약 조건으로 고수해 왔다.

독일이 캐나다 수주 성공으로 인력과 건조 역량을 대거 분산해야 하는 시점에 설계 시비까지 겹치자, 경쟁사인 스페인 나반티아가 높은 현지 국산화율을 무기로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글로벌 잠수함 도크의 독점 심화와 설계 불확실성은 향후 해외 방산 시장의 수급 균형을 깨뜨릴 도미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비록 캐나다 수주전에서는 고배를 마셨으나 리튬이온 배터리 체계를 대형 잠수함에 양산 적용해 실전 배치한 한국 한화오션 등의 기술력은 향후 독일의 공급망 병목이나 설계 결함 장기화 시 대안 기술로 다시 부각될 여지가 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독일의 글로벌 수주 독점과 인도의 기술 검증 일정이 얽히면서 해외 방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주시해야 할 지표는 세 가지다.

첫째, 캐나다 정부와 독일 TKMS 간의 본계약이 무리 없이 체결되는지 여부다.

둘째, 인도 국방부가 제기된 소음 및 잠항 성능 우려를 불식할 실증 시험 통과 속도다.

셋째, 전 세계적인 잠수함 건조용 특수강 및 핵심 부품 공급망의 병목 현상 발생 추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