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틱·중국증권·화타이 등 대형 증권사, 7월 조정 이후 기술주 펀더멘털 회복 기대
韓 코스피 폭락 충격과 차별화 강조… 거래 혼잡도 완화 및 실적 중심 장세 전환
엔비디아 등 글로벌 반도체 실적 발표 앞두고 8월 하반기 기술주 랠리 분수령 전망
韓 코스피 폭락 충격과 차별화 강조… 거래 혼잡도 완화 및 실적 중심 장세 전환
엔비디아 등 글로벌 반도체 실적 발표 앞두고 8월 하반기 기술주 랠리 분수령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극심한 빚투(마진 거래) 청산 파동으로 흔들린 한국 등 타 아시아 금융시장과 달리, 중국 기술주 시장은 디레버리징 공황을 지나 기업 펀더멘털에 집중하는 광범위한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8월 4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시틱 증권(Citic Securities), 중국증권(CSC), 화타이 증권(Huatai Securities) 등 중국 대표 증권사들은 8월 증시 전망 보고서를 통해 A주 기술 및 반도체 섹터에 대한 투자의견을 '낙관'으로 전격 전환했다.
中 대형 증권사 “A주, 코스피식 레버리지 충격 피했다”
중국 내 총자산 기준 2위 증권사인 시틱 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A주는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관련 부문으로 쏠린 이후 건강한 조정을 겪었을 뿐, 한국 시장에서 나타난 것과 같은 신용 청산(디레버리징) 충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일부 산업의 유동성 압박이 남아있으나, 비핵심 AI 종목에 대한 매도 여파는 대부분 진정되었다는 평가다.
실제로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높은 한국의 코스피(Kospi) 지수는 7월 한 달간 22% 폭락하며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하락률을 기록한 반면, 중국의 벤치마크 지수인 CSI 300 지수는 7.9% 하락에 그치며 상대적 방어력을 보여줬다.
시틱 증권은 A주의 광범위한 회복세를 예상하며 투자자들에게 비철금속, 에너지 및 화학, 혁신 제약품, 비은행 금융 관련 주식의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공황 매도 일단락… 8월 기업 펀더멘털과 실적 중심으로 회복
중국 8위 증권사인 중국증권(CSC) 역시 무차별적인 공황 매도가 일단락되었다고 판단했다. 레버리지 펀드의 극단적인 포지션 후퇴가 마무리되면서 A주 시장의 거래 혼잡도가 크게 완화되었다는 설명이다.
화타이 증권 역시 미국 헤지펀드와 한국 레버리지 펀드의 과도한 매도 포지션 후퇴를 지적하며 기술주가 바닥권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매도 압력이 지수의 주된 동력에서 물러난 만큼, 8월 하반기 엔비디아(Nvidia) 등 글로벌 반도체 거물들의 실적 발표가 기술 섹터의 본격적인 랠리 여부를 가름할 핵심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주요 증권사들의 기술주 및 반도체 반등 전망은 향후 ‘아시아 반도체 증시 내 글로벌 자금의 재배치’와 더불어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따른 글로벌 AI 부품주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자극할 핵심 거시경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