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이 방송에 출연해 남편 안정환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혜원은 남편 안정환과의 첫만남을 공개했다.
그녀는 "남편과는 한 브랜드 모델 촬영 때문에 만났다. 남편은 당시 예쁘장하게 생겨서 바람둥이라는 소문이 있어서 난 쳐다도 안 봤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날 촬영장에 지각까지 했다. 스태프들이랑 같이 '오면 이야기도 하지 않을 거다'라고 다짐했는데 안정환이 오자마자 다들 우루루 가서 사인을 받고 밥도 먹더라. 나만 덩그러니 혼자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혜원의 말에 따르면 먼저 다가온 것은 안정환이었다. 촬영 후 회식 자리에 있던 중 잠시 화장실을 간 이혜원의 뒤를 안정환이 쫓아온 것.
이혜원은 "축구선수 좋아하냐고 묻길래 싫다고 하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았다. 축구에 대해 전혀 몰랐는데 그냥 이동국 고종수 씨 이름을 대고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남편이 내 친구들이라며 같이 보자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MC들이 뜨거운 호응을 보내자 이혜원은 "안정환이 처음에는 되게 무뚝뚝했다. 말도 안 하고 표현도 잘 안 하고 이름도 안 불렀다"고 안정환의 다른 면모를 공개하기도 했다.
안정희 기자 a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