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이날 오후 새누리당 김 전 대표와 박대출 의원,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황은연 포스코 사장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LS전선과 동종업계인 대한전선의 최진용 사장과 일진그룹의 허진규 회장도 조문했다.
김무성 전 대표는 고인에 대해 "정치적으로 대선배이시고 공로도 많은 분"이라며 "자제분들과도 잘 안다"고 말했다.
고인은 자유당 시절인 1958년 정계에 입문해 제4대 민의원과 6∼10대 국회의원을 지내 6선의 정치 경력을 쌓았다. 1970년대 중반 국회부의장을 지냈으며 민주공화당 정책위 의장, 제2무임소 장관 등도 역임했다.
오전에는 범 LG가인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지난 8일에 이어 다시 빈소를 다녀갔다.
앞서 지난 9일에는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을 비롯,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손경식 CJ회장,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박진원 전 두산 사장,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 등 재계인사가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오후에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와 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등 정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황영기 한국금융투자협회장,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하현회 ㈜LG 사장, 정도현 LG전자 CFO 사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구 명예회장의 장례는 LS 회사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1일 오전 9시 30분이다. 장지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매산리 광주공원묘원이다.
박관훈 기자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