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는 오는 10일 방송 100회를 맞아 이날 오후 7시 10분 '2년의 기록, 그 후의 이야기' 편으로 특집 방송을 한다. 서울 강남 아파트 경비원의 분신사망 사건을 계기로 비정규직 감정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로상황을 집중 취재한 '어느 경비원의 죽음' 편(2014년 11월 21일 방송), 잇따른 아동학대 사건 이후 각 분야에서 제시된 대책들의 실효성을 점검한 '아동학대 사건, 그 후' 편(2016년 3월 11일 방송) 등은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해마다 6만 명 가량 양산되는 '학교밖 청소년' 문제를 다룬 '나는 학교밖 청소년입니다'(2016년 1월 15일 방송) 편에서 검정고시를 준비하던 부산꿈드림센터 청소년들의 꿈을 향한 도전은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 다시 찾아가 본다.
또 이혼 후 양육비를 받지 못해 위기를 겪는 한부모 가정의 실태를 다룬 '이혼 양육비의 그늘'(2015년 4월 24일 방송) 편에서 정책적 대안으로 제시됐던 양육비이행관리원은 출범 이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는지 짚어본다.
연출자 최용석 PD는 "100회 방송의 원동력은 묵묵하지만 변함없는 시청자의 성원이었다"면서 "앞으로의 100회가 시청자에게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