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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2' 이유진측 "이효정 아들 맞다"…"'국프' 사랑에 감사. 배우 전념"소감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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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2' 이유진측 "이효정 아들 맞다"…"'국프' 사랑에 감사. 배우 전념"소감 전문

'프로듀스101 시즌2'애 도전했던 이유진. 사진=이유진 인스타그램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프로듀스101 시즌2'애 도전했던 이유진. 사진=이유진 인스타그램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석한 나무엑터스 이유진 연습생이 중견배우 이효정의 아들로 밝혀졌다.

14일 이효정 소속사 MG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유진이 이효정 아들이 맞다"고 인정했다.

이유진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도 "이유진의 아버지가 이효정이고 작은 아버지가 이기영이 맞다"고 시인했다. 이어 "가족에 대해 노출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며 "배우 이유진으로 기억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중견배우 이효정. 사진=MGB 엔터테인먼트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중견배우 이효정. 사진=MGB 엔터테인먼트 제공

2013년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로 데뷔한 이유진은 드라마 '닥터 프로스트', '두 번째 스무살', 웹드라마 '달콤청춘' 등에 출연했다. 그밖에 영화 '두 남자' '아빠는 딸' 등에 출연해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편, 배우 이효정은 1981년 영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통해 데뷔한 중견 배우다. 드라마 '공주의 남자'(2011), '별도 달도 따줄게'(2012), '출생의 비밀'(2013) 등이 최근작이다.

앞서 이유진은 '프로듀스 101 시즌2' 7차 순위 평가에서 54위에 오른 바 있다.

이유진은 지난 5월 2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하차한 뒤 직접 소감을 전했다.

이유진은 ‘프로듀스 101’이라는 프로그램은 저를 비롯한 나머지 100명의 친구들에게도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고 많은 깨달음을 얻는 시간이었다"라며 "배우라는 길을 걷다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음악적인 영역에 발을 디디고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 시작 후, 그동안 했었던 걱정들과는 달리 이제는 도전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단순히 음악적인 것이 아니라 그 외에도 느끼고 깨달은 것들이 너무나 많아서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너무나 기대 될 정도"라고 적었다.

이유진은 "이렇게 행복한 시간이 올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 무한한 사랑을 보내주셨던 국민프로듀서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는 배우로서도 다시 연기에 전념해서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다음은 이유진 소감 전문

안녕하세요 나무엑터스 이유진입니다.

그동안 길다고 느껴졌던 시간들이 이렇게 끝이 나고 나니, 너무나 짧게 느껴져서 마음이 허전하네요. 추운겨울, 설렘과 걱정을 안고 다 같이 입소했던 날이 여전히 너무 생생해서, 그동안 쌓은 추억을 정리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듯합니다.

‘프로듀스 101’이라는 프로그램은 저를 비롯한 나머지 100명의 친구들에게도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고 많은 깨달음을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전 국민이 모두가 알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 한다는 것 자체가 돌이켜 보면 앞으로도 인생에 또 오지 않을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배우라는 길을 걷던 중에 이 프로에서 절 발견하신 분들이 의아해하셨을수도 있을텐데, 제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음악적인 영역에 발을 디디고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몇 년 전 음악을 취미 이상으로 생각하게 되면서 믹스테입작업 등을 작업하기 시작했을 때, 배우라는 이미지 속에서 음악을 하는 것은, 밖에서 보기에도 그리고 스스로도 취미이상의 지점에 도달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음악을 시작해보자’라는 첫 번째 도전에 이어, ‘프로듀스101이라는 프로그램에 도전 해보자’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데뷔까지 갈 수 있었다면 너무 좋았겠지만, 저는 여기까지 오면서 충분히 많은 것들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조차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해요!.

프로그램 시작 후, 그동안 했었던 걱정들과는 달리 이제는 도전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단순히 음악적인 것이 아니라 그 외에도 느끼고 깨달은 것들이 너무나 많아서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너무나 기대 될 정도랍니다.

저에게 이러한 행복한 날들이 올 수 있었던 것은, 분량도 적은 저에게 무한한 사랑을 보내주셨던 국민프로듀서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퇴소하고 이 단어를 쓰니까 넘나 아련.) 정말 예상치 못하게 많은 분들이 절 응원해주셔서 너무 신기했고, 매일 보내주시는 편지와 응원들을 하나하나 읽어보고 오히려 제가 감동받고 심쿵사 할 때가 많았어요. (여러분도 너무 귀여워용).

저의 도전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제가 했던 말들과 예전에 했던 인터뷰들까지 이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작은 용기가 될 수 있고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너무 감동적인 하루하루였습니다. 제가 몸이 아플 때 음악에 너무 많이 도움을 받아서 가수들을 동경했었는데, 이제는 제 음악을 듣고 누군가 힘든 하루를 잠시라도 위로받았다는 말을 들으면 역시 너무 신기하고 감사해요.

매일 혼자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며 꿈꾸던 배우라는 길을 걷게 되었고, 이제는 음악 또한 업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두 가지 모두 너무 부족하고 여전히 시작 단계지만, 욕심내지 않고 저와 절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만족 시킬만한 것들을 보여주고, 만들어내고 싶어요.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만큼 저도 여러분 덕분에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배우로서도 다시 연기에 전념해서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연이나 팬미팅 같은 것들 많이 문의해주셨는데, 곧 브이앱이 진행됩니다!!. 공연겸 팬미팅도 곧 열리고 단독공연도 계획 중에 있으니 곧 만나요.

이미 길게 썼지만 더 길어지면 부끄러우니까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응원해준 친구들과 가족들, 항상 절 응원해주시고 보듬어주는 나의 보금자리 나무엑터스 모든 식구분들 그리고 사랑하는 국민프로듀서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시작이에요.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