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쌈 마이웨이' 안재홍, 송하윤 결별 선언에 눈물 뚝뚝…박서준, 김지원에 '겁나 사랑해' 박력 고백

글로벌이코노믹

전체기사

공유
2

'쌈 마이웨이' 안재홍, 송하윤 결별 선언에 눈물 뚝뚝…박서준, 김지원에 '겁나 사랑해' 박력 고백

황복희(진희경) 정체, 김지원-박서준 고향사람

27일 밤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백설희(송하윤 분)는 장예진(표예진)의 집에서 자고 나온 김주만(안재홍)에게 결별을 선언했다. 사진=K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7일 밤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백설희(송하윤 분)는 장예진(표예진)의 집에서 자고 나온 김주만(안재홍)에게 결별을 선언했다. 사진=K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쌈 마이웨이' 송하윤이 6년차 연인 안재홍에게 결별선언을 했다.

27일 밤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쌈, 마이웨이'(연출 이나정 김동휘, 극본 임상춘) 12회에서 백설희(송하윤 분)는 장예진(표예진 분) 집에서 잠을 자고 나온 김주만(안재홍 분)에게 결별을 선언했다. 그리고 설희를 정말 사랑한 주만은 결별 통보에 굵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설희가 주만에게 결별 선언을 한 사연을 이랬다. 주만은 장예진(표예진 분)의 택배를 집 안으로 가져다주다 예진엄마의 기습방문으로 옷방에 갇혔다. 예진은 갑자기 엄마가 들이닥치자 김주만을 그대로 옷방으로 밀어 넣었던 것.

예진 엄마는 밤늦도록 드라마를 봤고 주만은 옷방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잠이 들었다. 엄마가 드라마를 보다 잠이 들자 예진은 옷방으로 들어가 잠이 든 주만을 깨웠다. 하지만 주만은 잠에서 깨지 못했다. 설희는 밤새 주만에게 전화를 걸며 밤을 꼴딱 세웠다.
그 시각 남일바에서 돌아온 고동만(박서준 분)과 최애라(김지원 분)는 그야말로 손만 잡고 동침을 했다.

다음날 설희는 동만의 집으로 애라를 찾아와서 "주만이가 안 들어 왔어"라며 오열했다. 흥분한 애라는 설희와 함께 예진의 오피스텔로 갔다. 애라는 "진작 말을 하지 일이 왜 이지경이 되도록 놔뒀어"라고 따졌고 설희는 "겁나서. 나는 걔를 이길 자신이 없더라고"라고 털어 놓았다.

그 시각 예진은 주만을 놀렸다. 예진이 방그레 웃으며 "기억 안 나세요? 어제 이불 가져다 주러왔다가 대리님이 갑자기 저를 안아 가지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만은 펄쩍 뛰었다. 이에 예진은 "제 팔을 막 잡아 당기더니 설희야. 불좀 꺼 그러셨어요. 코만 골고 주무셨어요. 나 참 자존심 상해가지고"라고 쏘아 붙였다.

이후 주만은 오피스텔 로비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설희와 애라를 만났다. 애라는 주만을 야단쳤고, 마침 예진이 주만이 벗어 놓은 양말 한짝을 들고 나왔다. 주만은 "나 진짜 실수 안 했어"라고 말했다. 이에 애라는 "니들은 그것만 실수냐. 했으면 실수고 안 했으면 통과야!"라고 쏘아 붙였다.

주만이 "나 진짜 아무 일도 없었어"라고 다시 한 번 말하자 설희는 "난 똑 같아. 니들이 잤던 안 잤던 똑 같아"라고 말했다. 이어 설희는 "니 들이 밤새도록 날 매초마다 죽였어. 우리 헤어져"라고 싸늘하게 말했다. 그것을 본 애라는 '설희의 세상이 무너졌다'고 멘트를 날렸다.

이날 설희는 주만을 기다리는 동안 애라에게 꿈이 엄마라고 밝혔다. 설희는 애라에게 너 마이크 잡고 있을 때 나도 조용히 내 꿈꾸고 있었어. 내 꿈은 엄마야. 좋은 엄마, 좋은 아내가 되는 게 내 꿈이야. 주만이랑 결혼해서 그렇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설희가 헤어지자는 말에 주만은 오열했다. 그날 밤 설흰느 케이크를 들고 온 애라 앞에서 "주만이가 막 울었어"라며 오열했다.

동만은 주만과 술을 마시며 "어휴 미친 X. 싹싹 빌어 새X야"라고 핀잔을 줬다.

한편, 이날 설희는 예진에게 물 한 컵을 퍼부으며 복수했다. 설희는 주만에게 이별 선언을 한 다음날 출근을 했다. 텔레마케터인 설희는 '드라마에 보면 이별하면 쉬던데나는 어제 헤어지고 오늘도 웃는다'며 "고객님 행복하세요"라고 인사를 했다.

갑자기 예진이 나타나 "언니도 행복하시라구요"라고 인사하며 반전을 맞았다. 예진은 설희에게 "언니한테 정말 죄송해요. 저 대리님이랑 만나고 싶은데라고 말했다. 이에 설희는 "예진씨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내가 주만이랑 결혼 한 것도 아니고"라고 받아쳤다. "언니 정말 죄송해요"라고 거듭 사과하는 예진에게 설희는 물 한컵을 뿌렸다. 당황하는 예진에게 설희는 "지금 내가 물 한 컵 정도는 뿌려도 되잖아요. 모르는 것도 아니고 알면서 그렇게 한 건 나쁘죠"라고 따졌다.

이어 설희는 "난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순진한 눈으로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했다"며 "주만이는요 정말 날 좋아했어요"라고 강조했다. 설희는 "지금 예진씨처럼 애매모호하게 좋아하는 게 아니라 정말 미치게 날 좋아했어요. 주만이는 내가 예진씨처럼 예뻤던 순간부터 전부 다 기억해요"라고 쏘아 붙였다.

한편, 이날 고동만은 김탁수(김건우 분)의 격투기 대결을 수락했다. 동만은 "10년 전 탁수가 누명을 씌운 사건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애라에게 "무조건 김탁수랑 붙는다"고 선언했다. 애라가 "그러면 너 져"라고 하자 동만은 "까짓거 지면 좀 어때"라고 쿨하게 말했다.

이후 동만은 애라에게 "사랑해 진짜. 죽도록 미치도록, 사람 환장하게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이에 애라가 "나도 사랑해"라고 하자 동만은 "나 최애라 진짜 겁나 사랑해. 사랑한다. 진짜"라며 박력터지는 고백을 했다.

한편 이날 황복희(진희경 분) 정체가 조금 더 드러났다. 남일바에서 몰래 술을 마시던 복희는 동만이 아버지 고형식(손병호 분)을 모시고 온 것을 보고 재빨리 몸을 숨겼다. 고형식을 몰래 훔쳐보고 보고 깜짝 놀란 황복희는 "오빠. 형식 오빠여"라고 말해 동만과 애라의 고향 사람임을 암시했다.

"내 꿈은 엄마야. 좋은 엄마, 좋은 아내가 되는 게 내 꿈이야. 주만이랑 결혼해서 그렇게 살고 싶어"라는 설희의 소박한 꿈은 이대로 물 건너 가는 것일까.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