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산범은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장산과 호랑이를 뜻하는 범이 합쳐진 합성어로 그대로 풀이하면 ‘장산에 사는 범’이라는 뜻이다.
민속괴담으로 내려오는 전설 중 하나로 이상한 소리로 사람을 현혹한다는 설과 소중한 사람의 목소리를 똑같이 흉내 내어 사람을 꾄다는 설 등 다양한 설이 있다.
네이버 웹툰 납량특집에서는 장산범이 주인공에게 소중한 사람인 할머니의 목소리를 똑같이 흉내 내어 주인공을 꾀어 잡아먹었다는 이야기를 다루기도 했다.
1992년에는 군 급식업자 4명이 부산 해운대구 장산 부근을 지나다 호랑이를 목격했다는 기사가 동아일보에 실리기도 했다. 당시 일부 사람들은 그들이 장산범을 목격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염정아와 박혁권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장산범’은 허정 감독의 공포 스릴러 영화로 오는 8월 17일 개봉할 예정이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