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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특징주] 트위터, 사용자·매출 모두 늘었지만 전망은 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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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특징주] 트위터, 사용자·매출 모두 늘었지만 전망은 비관

트럼프가 사랑하는 트위터는 사용자와 매출 모두 늘었지만 전망은 비관적이다. 사진=롱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가 사랑하는 트위터는 사용자와 매출 모두 늘었지만 전망은 비관적이다. 사진=롱이터
트위터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시장 예상보다 높은 매출, 시장 우려보다 낮은 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2분기 실적 악화 우려로 주가는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위터의 1분기 하루 평균 사용자 수는 24% 급증한 1억6600만명을 기록했다. 예상치를 200만명 가량 웃돌았다. 코로나19 관련 정보 검색이 늘어난 덕이다.
매출은 3% 증가한 8억8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 7억7600만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트위터는 또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던 아시아 지역 광고매출이 큰 폭으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위터 매출의 약 84%를 차지하는 광고매출은 27%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800만달러 손실, 주당 1센트 손실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 주당순손실 2센트보다는 나았지만 순익을 기록하는데는 실패했다.

트위터는 비용절감을 위해 개발, 리서치, 소비자 지원 등을 담당할 인원 충원 규모도 제한하는 등 올해 비용지출 증가율을 10% 초반대로 낮추기로 했다. 작년 비용지출 증가율은 20%가 넘었다.

전망은 특히 좋지 않았다.
네드 시걸 트위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애널리스트들과 컨퍼런스 콜에서 2분기 실적전망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3월 이후 매출 감소를 공개했다.

시걸은 3월11일 이후 3월 한달간 매출이 전년동기비 27% 줄었다면서 이같은 흐름은 4월로도 이어졌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페이스북은 대조적으로 전날 실적발표에서 3월 급격한 매출 감소세가 있었지만 4월들어 3주간 광고매출이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혀 밝은 전망을 내비친 바 있다.

트위터 주가는 이날 실적 공개 뒤 11% 급등세를 보였지만 향후 불안한 전망이 강조되면서 4.8% 하락세로 돌아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