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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회사 킹소프트, IPO 데뷔 첫날 4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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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회사 킹소프트, IPO 데뷔 첫날 40% 급등

중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킹소프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에도 미국 뉴욕 나스닥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첫날 주가는 40% 넘게 급등했다. 사진=킹소프트 공식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킹소프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에도 미국 뉴욕 나스닥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첫날 주가는 40% 넘게 급등했다. 사진=킹소프트 공식홈페이지
중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킹소프트는 지난 8일 미국 뉴욕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나스닥 시장에 기업공개(IPO)를 한 이날 주가는 공모가 17달러 대비 40% 넘게 급등해 23.8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차이신 글로벌(Caixin Global)은 10일(현지 시간) 킹소프트클라우드가 나스닥 시장에서 IPO를 통해 약 5억1000만 달러(약 6239억 원)를 조달했으며 기업가치는 무려 37억 달러로 평가받았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른바 언택트 종목 등 기술주가 수혜를 보고 있는 가운데 비디오 플랫폼 기업 바이트 댄스와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빌리빌리(Bilibili)와 같은 유명 기업들이 킹소프트 클라우드의 고객들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 온라인 강의 등 생활방식의 변화가 일어났으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기술주에 대한 관심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킹소프트의 성공적인 나스닥 상장은 주요 중국 기업인 루이싱 커피의 회계부정 사태 이후 중국 기업의 첫 미국 상장이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중국판 스타벅스' 루이싱 커피는 지난 4월 2019년 수익의 대부분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져 거래가 중지됐으며 규제조치와 함께 소송에 직면했고 이에 따른 중국기업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

킹소프트는 중국 최고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및 인터넷 회사이며 킹소프트 클라우드는 중국 최고의 게임 솔루션, 블록 체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이다.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클라우드서비스 시장은 2019년보다 3배 이상 급증한 5637억 위안(약 96조45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