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8일 영국의 임상시험 참가자 중 한 명에게서 원인 미상의 질환이 발견돼 시험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소리오 CEO는 성명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는 독립된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시험의 보류해제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며 "팬데믹 기간동안 백신을 광범위하고 공평하며 이윤추구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이른 시기에 임상시험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그 시기를 다음주 초로 예견했다.
뉴욕타임즈(NYT)는 이 부작용에 대해 '횡단척수염'이라고 보도했지만 아스트라제네카의 대변인은 "횡단척수염이라는 명확한 진단을 받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환자에 대한 추가 검사 수행 이후 독립적인 안전위원회에서 검토 후 최종 진단이 내려진다. 횡단척수염은 바이러스와 백신 등이 원인으로 척수 단면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중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7월에는 한 명의 임상 대상자가 다발성 경화증 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안전성 검토를 위해 연구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해당 증상은 백신과 관련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시험 중단은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일반적으로 취해야 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임상시험 일시 중단과 관련해 이는 드문 일이 아니라면서 백신의 안전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