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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스트라제네카 CEO "백신 임상 재개되면 연말까지 효능 확인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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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스트라제네카 CEO "백신 임상 재개되면 연말까지 효능 확인될 것"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는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임상 재개되면 연말까지 효능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는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임상 재개되면 연말까지 효능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재개한다면 연말까지 백신 효능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8일 영국의 임상시험 참가자 중 한 명에게서 원인 미상의 질환이 발견돼 시험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0일 파스칼 소리오(Pascal Soriot)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임상시험이 중단되는 경우는 흔히 발생한다"면서 "부작용을 일으킨 환자에 대한 정보를 독립위원회에 제출했으며, 임상시험 재개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소리오 CEO는 성명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는 독립된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시험의 보류해제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며 "팬데믹 기간동안 백신을 광범위하고 공평하며 이윤추구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이른 시기에 임상시험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그 시기를 다음주 초로 예견했다.

뉴욕타임즈(NYT)는 이 부작용에 대해 '횡단척수염'이라고 보도했지만 아스트라제네카의 대변인은 "횡단척수염이라는 명확한 진단을 받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환자에 대한 추가 검사 수행 이후 독립적인 안전위원회에서 검토 후 최종 진단이 내려진다. 횡단척수염은 바이러스와 백신 등이 원인으로 척수 단면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중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7월에는 한 명의 임상 대상자가 다발성 경화증 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안전성 검토를 위해 연구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해당 증상은 백신과 관련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시험 중단은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일반적으로 취해야 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임상시험 일시 중단과 관련해 이는 드문 일이 아니라면서 백신의 안전성을 거듭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주식은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임상시험 중단 소식이 전해진 후 정규장 마감 후 거래에서 6% 이상 급락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