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지수는 1.69% 오른 3,590.46로 장을 마쳤고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날에 비해 1.29% 오른 405.92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78% 상승한 6516.65로 집계됐다.
레딧발 광풍은 전날에 이어 세력 약화를 이어갔다. 게임스탑의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70달러대로 밀리며 개인 투자자가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의 한계를 확인했다. 전날 급등했던 은값도 5% 넘게 내렸다.
경제 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지난해 4분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에 비해서는 0.7%,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5.1%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경제 전문가들은 4분기 유로존 경제가 전분기에 비해 1.0%, 전년에 비해서는 5.4% 위축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바이든 정부의 초대형 부양책에 주목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10명의 공화당 의원을 백악관으로 초대해 부양안을 논의했다. 현재 공화당은 6000억 달러대의 부양책이 적절하다는 입장이다.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의 하니 레드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미국의 부양책은) 분명히 유럽에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부양책 규모가 미국 경제의 10분의 1에 해당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양책이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해도 상당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