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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매출 성장 가속화로 연간 전망도 상향...시간외 거래에서 주가 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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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매출 성장 가속화로 연간 전망도 상향...시간외 거래에서 주가 5% 급등

세일즈포스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으로 증권시장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5% 급등했다. 사진은 마크 베니오프 CEO. 사진=CNBC
세일즈포스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으로 증권시장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5% 급등했다. 사진은 마크 베니오프 CEO. 사진=CNBC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과 함께 연간 전망도 상향 조정하면서 증권시장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5% 급등했다고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피니티브는 당초 애널리스트의 의견을 종합해 주당 88센트 순익을 예상했으나 실제 조정된 순익은 주당 1.21달러로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매출액도 애널리스트의 예상 58억 9000만 달러보다 소폭 늘어난 59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월 30일 끝난 회계연도 기준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전 분기의 경우에는 매출이 20% 증가했다.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는 애널리스트와의 컨퍼런스 콜에서 "세일즈포스는 뉴욕, 파리, 런던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드림포스 컨퍼런스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일즈포스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줄이기 위해 2020년에 드림포스를 전면 보류했었다. 올해는 백신 접종을 전제로 행사를 재개한다.

현재 세일즈포스의 월정액 구독 및 지원 매출 상위 부문인 MaleSoft 및 Tableau 플랫폼 및 기타 부문은 28% 증가한 17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세일즈포스의 핵심인 세일즈 클라우드 제품은 11% 증가한 13억90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 세일즈포스는 2분기에 62억2000만~62억3000만 달러의 매출과 조정된 주당 순이익 91~92센트를 예상했다. 리피니티브의 조사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86센트의 순익과 61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전망했다.

세일즈포스는 2022회계연도 전체 주당 순이익을 3.79~3.81달러로, 매출액은 22% 성장한 259억~260억 달러로 예상했다. 리피니티브가 조사한 애널리스트 전망은 주당 순이익이 3.43달러, 매출은 257억 6000만 달러였다.

예상되는 연간 영업이익도 17.7%에서 18%로 확대됐다. 에이미 위버 재무부장은 "2022 회계연도의 매출을 상향 조정한 것은 지난 1분기 실적과 남은 기간 영업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위버는 "우리는 매일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일하는 방법과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부연했다.

연간 전망에는 그룹 영상 메시징 앱 슬랙의 인수를 통해 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것도 포함돼 있다. 슬랙은 세일즈포스가 277억 달러를 들여 인수한 것으로 오는 7월 31일에 최종 종결된다.
세일즈포스 주가는 연초 대비 상승률이 여전히 2% 미만이다. S&P 500 지수는 같은 기간 12% 가까이 상승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초 세일즈포스 주식에 대한 평가 등급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