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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0년대 인기 록 밴드 '몽키스' 마이클 네스미스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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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0년대 인기 록 밴드 '몽키스' 마이클 네스미스 별세

가족들 품에서 심부전으로 영면...향년 78세

사진=마이클 네스미스 페이스북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마이클 네스미스 페이스북
미국 인기 락 밴드 '더 몽키스(The Monkees)'의 기타리스트 마이클 네스미스(Michael Nesmith)가 현지 시각 10일 영면에 들었다. 향년 78세.

ABC, BBC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네스미스의 유가족은 10일 "오늘 아침 그가 가족들 품에서 평화로이 숨을 거뒀다"고 성명문을 발표했다.
제이슨 엘지(Jason Elzy) 라이노 음반사 대변인은 "네스미스는 오래 전부터 심부전을 앓아왔다"고 밝혔다.

마이클 네스미스는 1996년 미키 돌렌즈, 피터 토크, 데이비 존스 등과 함께 '더 몽키스'로 데뷔, ▲I'm a Believer ▲Last Train to Clarksville ▲Daydream Believer 등을 빌보드 메인 차트 1위에 올리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몽키스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던 마이클 네스미스의 모습. 사진=Getty이미지 확대보기
몽키스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던 마이클 네스미스의 모습. 사진=Getty

그룹의 기타리스트였던 네스미스는 ▲Mary, Mary ▲Circle Sky ▲Listen to the Band 등을 작곡했으며, 1970년 몽키스를 탈퇴한 후 컨트리 록 밴드 '퍼스트 내셔널 밴드(The First National Band)'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몽키스 원년 멤버들은 1996년 다시 뭉쳐 활동을 재개했으나 데이비 존스가 2012년, 피터 토크가 2019년 별세하며 4인조 활동은 막을 내렸다. 그룹의 남은 멤버인 네스미스와 미키 돌렌즈는 지난달 14일 로스엔젤레스(LA) 그리스 극장에서 작별 투어를 진행했다.

돌렌즈는 "소중한 친구이자 파트너를 잃어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지난 몇 달 동안 노래하고 웃으며 그를 보낼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