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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2021 올해의 관광벤처' 24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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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2021 올해의 관광벤처' 24곳 선정

넥스트스토리·로드시스템 등 최우수상
올해 신설 ESG부문 '해녀의 부엌' 성과

'기업 성장’ 부문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넥스트 스토리'의 '스마트관광 플랫폼' .사진=한국관광공사이미지 확대보기
'기업 성장’ 부문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넥스트 스토리'의 '스마트관광 플랫폼' .사진=한국관광공사

올해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다수의 관광벤처기업들이 우수한 사업 성적을 내면서 주목을 받았다.

최근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벤처기업 공모전을 통해 뽑은 벤처기업 가운데 지난 1년 사업 성과가 준수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2021 올해의 관광벤처’ 24곳을 선정했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올해의 관광벤처’는 기업별 일자리 창출과 매출액 실적·관광산업 기여도 등을 평가해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평가 기준은 정량성과·성장노력· 향후 가능성 등의 항목으로 이뤄진다. 특히, 올해는 관광분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성화를 목적으로 관광업계 확산 가능성·성과창출여부·지속가능성 등의 항목을 더해 우수 기업을 발굴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국내 관광산업의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비대면 관광상품·서비스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 ▲포스트 코로나 선제 대비 등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 눈에 띄는 성과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지난 1년 매출 증대 등 기업 재무실적 및 관련 성과가 좋은 기업을 고르는 성장관광벤처의 ‘기업 성장’ 부문에는 ‘넥스트스토리 주식회사’가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모바일 GPS·AR 등 첨단 기술 및 체험형 스탬프투어·빅게임 등 현장에서 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지자체와 RTO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관광 플랫폼과 ERP 구축 서비스 제공 등으로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4% 수준 증가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고용관련 실적과 관련 성과를 판단하는 ‘일자리창출’ 부문에는 최우수 기업은 ‘주식회사 로드시스템’에게 돌아갔다. 주식회사 로드시스템은 외국인 대상 스마트폰 기반 편의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외국인신원인증·모바일 여권 기반 택스리펀드 관련 R&D사업에 참여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 개선에 힘썼다.

아울러 관광공사의 테스트베드 지원 사업에 참여해 GKL의 안면출입인식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2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 대비 사업 확장을 준비한 성과를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규 선정된 성장관광벤처인 ‘신입’ 부문에는 테이블매니저(최우수)·비지트(우수) 2개사가, ‘졸업’ 부문에는 올해 성장관광벤처 자격이 만료된 기업 중 요트탈래(최우수)·주식회사 누아(우수)가 각각 선정됐다.

초기 관광벤처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네이처모빌리티’는 자유 관광객을 위한 렌터카·항공권·카셰어링·투어택시·킥보드 등 모빌리티 조회 및 예약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온라인 플랫폼·OTA 등 다수 제휴업체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매출 200억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 밖에도 올해 신설된 ESG 부문 최우수 기업에 이름을 올린 ‘해녀의 부엌’은 방치된 해녀 유휴공간을 재생해 해녀의 삶을 담은 공연과 다이닝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지역 상생의 관광브랜드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지난 2년 간 누적 방문객 수 4만명, 매출 13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시상식 없이 상장과 상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조하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icho9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