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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치, 소폭 하락에도 21개월만에 최고치 유지…달러지수 9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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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치, 소폭 하락에도 21개월만에 최고치 유지…달러지수 98.96

달러, 파운드, 위안 등 세계 각국의 지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달러, 파운드, 위안 등 세계 각국의 지폐. 사진=로이터
달러가치가 14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통화에 대해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주에 21개월만 최고치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주오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지난주말보다 0.056% 하락한 98.96을 나타냈다. 지난주말은 2020년5월이래 최고치인 99.415까지 올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날 4번째 평화회담을 벌였지만 새로운 진전은 보이지 않았다. 협상은 15일 재개될 전망이다.

스코시아뱅크의 선임 통화전략가 숀 오스본씨는 “지정학적인 리스크의 고조와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정책에 동반해 달러는 계속 폭넓은 가치상승의 뒷받침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1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금리인상이 확실시되고 있다. CME그룹의 연준 워치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최소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달러는 엔에 대해 일시 118.05엔으로 5년여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일본은행은 이번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의 금융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은 일본외환시장에서 0.65% 떨어진 달러당 118.04엔에 거래됐다.

상품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호주달러 가치는 달러에 대해 1.2% 하락했다.

러시아 루블화는 달러에 대해 8.96% 상승한 114.88루블을 기록했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확산에 따른 봉쇄조치 영향에 달러당 6.391 위안으로 2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