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소니IE는 지난 1월 말 번지에 36억달러(약 4조3444억원)를 투자, 산하 독립 자회사로 들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번지는 한 때 소니의 게임계 라이벌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인수돼 1인칭 슈팅(FPS) 게임 '헤일로' 시리즈를 개발했으며 MS에서 독립한 이후 또 다른 FPS 게임 '데스티니' 시리즈를 선보였다.
해당 소식은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87억 달러(약 82조원)에 인수한다고 선언한 후 2주만에 발표됐다. FTC는 소니IE 외에도 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는 건 역시 조사 중이다.
FTC가 소니IE를 조사한다는 소식을 최초 보도한 IT 매체 디 인포메이션은 "'빅테크 저격수' 리나 칸 위원장이 이끄는 FTC는 이제 게임 산업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조슈아 시스코 디 인포메이션 기자는 "거래 규모 면에서 볼 때 소니의 번지 인수 건이 FTC의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면서도 "규제 기관이 대형 게임사에 본격적으로 칼을 들이댄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이후 경과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