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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핀테크 기업 페이티엠, 2분기 적자 확대…마케팅·복리후생 등 지출 증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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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핀테크 기업 페이티엠, 2분기 적자 확대…마케팅·복리후생 등 지출 증가 원인

인도 디지털 결제 회사 페이티엠(Paytm). 사진=페이티엠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디지털 결제 회사 페이티엠(Paytm). 사진=페이티엠
인도 핀테크 기업인 페이티엠(Paytm)은 마케팅과 직원 복리후생 등의 지출 증가로 2분기 적자가 확대됐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4~6월 페이티엠의 순손실은 64억5000만 루피(약 1057억1550만 원)로 지난해 동기의 38억1000만 루피(약 624억4590만 원)보다 69% 확대됐다.
순손실이 대폭 확대된 것은 마케팅과 직원 복리후생 등 지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총지출이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티엠은 지난달에 “이번 분기는 555억4000만 루피(약 9103억60만 원) 상당의 차관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적자가 대폭 확대됐지만 페이티엠의 매출도 88% 가까이 급증해 178억1000만 루피(약 2919억590만 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티엠 측은 “자사는 더 나은 생산 비용 레버리지에 힘 입어 이익 창출 목표를 달성하는 길을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티엠은 2023년 9월까지 이익 창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페이티엠은 인도의 디지털 결제 시장에서 구글과 폰페(PhonePe) 등과 경쟁하고 있다.

중국의 앤트그룹과 일본의 소프트뱅크의 지원 하에 페이티엠은 지난해 25억 달러(약 3조2462억 원)를 조달하고 인도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