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이자 푸틴의 내연녀인 카바예바가 최근 러시아 소치에 자신의 이름을 딴 자선재단이 설립한 새로운 리듬체조 훈련센터 개관식에 참석했다. 카바예바는 러시아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으로 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이다. 카바예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미화·홍보하는 데 앞장서는 국영 매체 내셔널미디어그룹 수장이기도 하다.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의 염문설은 2008년부터 나왔다. 두 사람 사이에는 이미 네 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들의 관계가 공식적으로 인정된 적은 없다.
이런 가운데 푸틴의 연인이 러시아 소치에 펜트하우스 등 호화 부동산을 비밀리에 소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더 타임스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인으로 알려진 알리나 카바예바가 러시아 최대 아파트로 불리는 소치 펜트하우스 등을 갖고 있다고 러시아 반정부 웹사이트 프로젝트를 인용해서 보도했다. 이 펜트하우스에는 방 20개, 영화관, 당구장, 미술 갤러리, 바, 사우나 등이 있다. 이 집은 2011년 가치가 900만 파운드(약 144억원) 이상이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 북부 발다이호에 있는 자신의 빌라 옆에 카바예바와 자녀들을 위해 목조 저택을 건설하라고 지시했다고 현지 언론 프로젝트가 소식통을 인용해서 전했다. 이 집은 '푸틴의 은행가'로 불리는 억만장자 유리 코발추크의 회사 명의로 등록됐다. 프로젝트는 또 '대관식을 올리지 않은 러시아 왕비'라는 별명을 가진 카바예바와 푸틴 대통령 사이에 아이가 4명 이상이며, 이들의 이름과 나이를 알고 있지만 미성년자여서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프로젝트가 공개한 이 빌라 내부 사진을 보면 루비와 금박으로 장식된 샹들리에도 있다고 더 타임스가 전했다.
이 호화 빌라의 존재는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동료들이 2021년 밝혀냈다. 이들은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들로부터 이 부동산들을 임대하고 대규모 보수작업을 하는 데 국가의 기금이 사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프로젝트는 또 푸틴 대통령과 측근들이 인기 브랜드인 '푸틴카 보드카'와 관련해서 최대 5억 달러(약 6600억원)를 벌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유통업자들이 푸틴 대통령 이름을 딴 보드카 판매권을 받기 위해 측근들에게 현금 가방을 바치고, 일부는 푸틴 대통령에게 건네질 것이라고 프로젝트가 소식통을 인용해서 말했다.
뉴욕증시는 인플레 물가지표가 고공 행진을 하고 연준 FOMC가 금리인상을 한 2월 마지막 거래일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2.39포인트(0.71%) 하락한 32,656.70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2월 한 달간 4.19%가량 하락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61%, 1.11% 떨어졌다. 3대 지수는 1월에 강한 반등 이후 모두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