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5% 오른 2669.8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약보합세로 출발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6.60% 초강세를 보였으며 이어 의료정밀(+4.67%), 전기전자(+1.03%), 제조업(+0.89%)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철강금속(-1.72%), 보험(-1.46%), 섬유의복(-1.35%), 화학(-1.25%), 유통업(-1.2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14.89% 급등세로 마감했으며 에코프로머티(+6.05%), HMM(+5.21%)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엔지니어링(-7.59%), 포스코DX(-6.20%), 현대오토에버(-5.72%), 포스코인터내셔널(-5.13%), 롯데케미칼(-4.57%)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이날 1.40% 오른 7만9600원을 기록해 8만원 선에 바짝 붙었다. 무려 8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이 기간 동안 코스피 지수 대비 오버퍼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공지능(AI) 산업이 올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 등으로 수급 쏠림 현상이 포착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 오른 878.93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128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12억원, 84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제약이 가격 제한폭(+29.93%)까지 올랐다. 이어 원익QnC(+12.20%), 리노공업(+10.37%), 하나머티리얼즈(+10.3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셀트리온 그룹주는 ‘통합 셀트리온’ 출범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28일 합병을 완료했으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일이다.
이성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sk110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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