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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케르크 제철소 DMX 탄소 포집 공정, 놀라운 성과 거두며 탈탄소화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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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케르크 제철소 DMX 탄소 포집 공정, 놀라운 성과 거두며 탈탄소화 가속화

덩케르크 제철소와 DMX 탄소포집 프로젝트를 진행한 액센스.이미지 확대보기
덩케르크 제철소와 DMX 탄소포집 프로젝트를 진행한 액센스.
프랑스 덩케르크 제철소의 DMX 탄소 포집 공정 프로젝트가 기대 이상의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탈탄소화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탄소 포집 기술의 혁신과 탈탄소화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액센스(Axens)는 아르셀로미탈 덩케르크 철강 공장에서 진행된 DMX 시범 프로젝트에서 고로 가스로부터 90% 이상의 높은 CO₂ 포집률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99.5% 이상의 CO₂ 순도 수준과 낮은 에너지 소비를 기록하며 기존 기술 대비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주었다.
2023년 4월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IFP 에너지스 누벨스(IFPEN)의 특허 기술인 DMX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진행되었다. DMX 프로세스는 혁신적인 아민 디믹싱 용매를 사용하여 산업 연도 가스에서 CO₂를 효율적으로 포집한다.

일반적인 아민 스크러빙 솔루션에 비해 DMX 프로세스는 에너지 강도가 낮아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특히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경우 환경 친화적인 탈탄소화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DMX 포집 공정은 제철, 시멘트, 유리, 정유, 화학, 석유화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탈탄소화에 활용될 수 있다. 이번 덩케르크 데모는 DMX 기술의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유럽연합의 H2020 '3D' 프로젝트와 DinamX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파일럿은 아르셀로미탈 덩케르크 공장에서 배출되는 고로 가스로부터 CO₂를 포집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15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된 DMX 기술은 IFPEN, 파트너,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을 통해 구현되었다.

액센스는 이 솔루션이 뛰어난 에너지 효율과 용매 안정성을 기반으로 프랑스의 CCUS 전략과 국가 탈탄소화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덩케르크 데모의 성공은 DMX 기술의 광범위한 채택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