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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진출 15년 현대전자, 라틴 아메리카 시장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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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진출 15년 현대전자, 라틴 아메리카 시장 확장

현대전자가 콜롬비아 진출 15주년을 맞았다.
현대전자가 콜롬비아 진출 15주년을 맞았다.
현대전자는 콜롬비아 진출 15주년을 기념하며, 라틴 아메리카 시장에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2009년에 컨슈머 일렉트라닉스 그룹(Consumer Electronics Group SAS)과 장기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콜롬비아에서의 사업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현재 현대전자는 콜롬비아에서 500개 이상의 직접 일자리와 1,500개 이상의 간접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페레이라에 위치한 생산 공장을 통해 가전 부문에서 현대종합상사의 라틴 아메리카 사업장이 세계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30년 이상 동안 현대전자는 멕시코, 중미, 안데스 지역에서 백색가전(냉장고, 세탁기, 에어컨)과 갈색가전(텔레비전, 음향 및 오디오) 부문의 유통망을 구축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전자는 처음에 콜롬비아에 15년 동안 진출한 후 라틴 아메리카 시장으로 확장하였다. 이후 페루에서 10년, 중미 및 카리브해 지역에서 9년, 그리고 이후 9년 동안 직접 운영을 시작했다. 2019년 현재, 이 세 국가는 이 지역 운영의 32.6%를 차지하고 있다.

안드레스 가르시아 수아레스 콜롬비아 CEO는 "글로벌 브랜드인 현대전자는 1992년부터 콜롬비아에서 자동차 및 중장비 부문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처음 15년 동안은 현대전자 가전제품 라인의 라틴 아메리카 상업 개발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 동안 현대전자는 32인치부터 98인치까지 다양한 최신 TV, 사운드 시스템, 휴대용 오디오 등을 선보이며 콜롬비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2023년에는 콜롬비아에서 세 번째로 큰 TV 브랜드가 되었다.

현대전자는 2014년 페레이라에 대규모 텔레비전 생산/변형 공장을 설립하여 현지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빠른 배송을 가능하게 했다. 이 공장은 연간 약 70만 대의 TV를 생산하며, 멕시코, 에콰도르, 페루 등 라틴아메리카 주요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2023년에는 이 공장에서 생산된 TV 10만8211대가 해외 시장에 수출되었다.

현대전자는 대형매장, 전문매장, 온라인 플랫폼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콜롬비아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적극적인 광고 및 홍보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2023년 TV 시장은 약 250만 대 규모였으며, 현대전자 TV 라인은 가치 기준 5%, 단위 기준 17% 성장했다.

현대전자는 2024년 멕시코, 에콰도르, 페루, 도미니카 공화국 등 라틴아메리카 주요 국가 시장에 15만 대의 TV를 수출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해 라틴아메리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콜롬비아 시장 진출 15주년을 맞이하여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현대전자는 플라스틱, 판지, 종이 등 회사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환경단체와 협력하고 있다. 폐전기전자제품은 전문 환경관리자를 통해 안전하게 처리되고 있으며, 가정용 물은 재사용을 위해 폐수 처리장을 통해 처리된다. 특히 산업 공정에서는 물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사용을 극대화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인다.

현대전자는 또한 120kW 용량의 태양광 패널 시스템을 설치하여 회사 월 평균 에너지 소비량의 70%를 태양광 에너지로 충당하고 있다. 이를 통해 CO₂(이산화 탄소) 배출량을 23%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현대전자의 지속가능한 경영 노력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3년 넘게 ISO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유지하며, 환경보호에 대한 꾸준한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전자는 라틴 아메리카 시장 진출 15주년을 기념하며 지속적인 성장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통해 콜롬비아 시장과 라틴 아메리카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