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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보, 금융 사각지대 ‘찾아가는 이동출장소’ 운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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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보, 금융 사각지대 ‘찾아가는 이동출장소’ 운영 실시

서인천지점, 소공인 신용보증 및 이자 지원
저금리 대출상품, 소공인 취약 애로사항 청취
2025년 인천 소공인 지원사업 설명회 참가자(오른쪽)가 인천신용보증재단 직원과 상담하고 있다. 사진=인천신용보증재단이미지 확대보기
2025년 인천 소공인 지원사업 설명회 참가자(오른쪽)가 인천신용보증재단 직원과 상담하고 있다. 사진=인천신용보증재단
인천신용보증재단(인천신보)은 소상공인의 절반 이상이 올해가 작년보다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영지원을 위해 소매를 걷고 나섰다.

소상공인들은 매출 감소에 따른 자금 악화도 있지만, 특히 소공인 애로는 원자재비와 인건비 상승 그리고 시설자금 대출에 따른 고금리와 대출상환부담 등 악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17일 재단에 따르면 소공인은 작은 규모로 제조업을 영위하는 상시근로자 수 10인 미만의 개인 또는 기업이다. 인천 제조업체 2만 개중 33%인 약 6500개가 서구에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이 영세소공인이고 대표 1인 기업도 많아 원자재 구입부터 납품, 자금관리, 세무, 은행 업무까지 비전문가로 어렵게 꾸려 가고 있다는 것이다.
매월 지출되는 인건비 지출을 줄여 고정비를 최소화하기 위한 생계형 사업이라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 그래서 금융 사각지대인 소공인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출장소’가 기획됐다고 한다.

인천신보 서인천지점은 1월 14일, 인천소공인협회 ‘2025년 인천 소공인 지원사업 설명회’에 참석하여, 1인 대표 기업 등 재단 내방이 어려운 소공인을 위해 돕고 있다.

특히 서구청 이자지원(이차보전 2%) 저금리 상품인 서구농협 협약보증과 소상공인 벨류업을 위한 인천형 특별보증을 포함 신용보증상담과 비금융사업인 경영교육과 컨설팅 통해 도왔다.

이어서 지원사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유망예비창업자 사전지원 보증, 성실실패자 재기를 위한 재도전프로그램 등 경영지원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농협은행 지점장도 참석해 시설자금 지원상담과 현재 이용중인 대출금액과 금리 적절성 등에 대한 컨설팅도 이루어졌다.
이번 설명회 참석한 가좌동에서 22년이상 제조업을 운영하는 A업체 최모씨는 “한번도 신용보증 대출을 이용한 적이 없고 신용보증제도가 무엇인지도 몰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매출액이 30% 이상 감소되어 올해 3월부터 시설자금대출 분할금 상환이 예정이라 밤잠을 설치고 있었다”라고 속내를 내놓았다.

그러나 “오늘 보증 대출 상담을 통해 지금 사용하고 있는 대출보다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시름 놓았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일용직과 계약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는 제조업 사정상 노무 관계는 근로자보다 더 약자로, 다음 설명회에서는 노무관련 상담을 추가해주길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인천신보 최병헌 서인천지점장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소상공인의 위기는 계속될 것이다”라며 “재래시장의 골목형 상권과 소공인 직접지구 등 금융사각지대”를 찾아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소상공인을 위해 금융기관과 연계한 ‘찾아가는 이동출장소’ 운영은 상담부터 대출실행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현장 중심의 경영지원 확대이다“라고 밝혔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