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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카카오페이, 오너리스크와 2대 주주 지분 매각 우려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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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카카오페이, 오너리스크와 2대 주주 지분 매각 우려 '급락'

카카오페이 CI. 사진=카카오페이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페이 CI.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오너리스크와 2대 주주의 지분 매각 우려에 급락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2대 주주인 알리페이가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는 소식에 오버행(대규모 잠재 매도 물량)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8분 기준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8.82% 내린 5만 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페이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페이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전날 알리페이는 보유 중인 카카오페이 보통주 1144만 5638주(지분 8.47%)를 대상으로 해외 E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교환가액(처분 단가)은 5만 4744원이다.
알리페이는 앞서 올 7월에도 보유 중인 카카오페이 지분 중 3.55%에 해당하는 479만 6168주를 대상으로 해외 E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연속으로 3개월짜리 초단기 EB를 발행하는 것을 두고 알리페이가 지분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모기업인 카카오의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중형을 구형받으며 사법 리스크에 발목이 잡힌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29일 검찰은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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