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지엔씨에너지, 필리핀 비상발전기 공급 계약 체결 '급등'

지엔씨에너지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필리핀 현지 대규모 비상발전기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투자심리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기준 지엔씨에너지는 전 거래일 대비 10.96% 오른 3만2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회사는 싱가포르 법인 VISTA Contracting and Investment Global PTE. LTD와 약 134억원 규모의 필리핀 비상발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3월까지로, 지난해 연결 매출액(약 2263억원)의 5.93%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은 지엔씨에너지가 최근 역점을 두고 있는 해외 발전기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이미 국내 데이터센터, 복합쇼핑몰, 발전소 등에 발전기를 공급해 안정적 매출 기반을 확보해왔으며, 필리핀 진출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게 됐다.
특히 지엔씨에너지는 디젤·가스터빈 비상발전기뿐만 아니라 바이오가스·연료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파푸아뉴기니 발전소 지분을 인수하고, 국내에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운영을 시작하는 등 해외·신재생 부문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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