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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국치일,광복회 "망국의 역사 잊지말자" 전국 곳곳서 조기게양등 추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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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국치일,광복회 "망국의 역사 잊지말자" 전국 곳곳서 조기게양등 추념행사

사진 /뉴시스 자료사진
사진 /뉴시스 자료사진
광복회는 일제가 대한제국의 국권을 강탈한 '경술국치' 106주년인 29일 전국 곳곳에서 아픈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한 행사를 연다.

광복회 서울·경기·인천지부 회원 70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경술국치 추념식을 하고 찬 죽을 먹으며 망국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찬 죽을 먹는 것은 풍찬노숙(風餐露宿)하며 조국 독립을 위해 싸운 선열들을 잊지 않기 위함이다.
경술국치란 경술년에 일어난 나라의 치욕이란 의미로, 1910년 8월 29일 일제의 강제병합으로 국권을 상실한 날이다.

이날은 2014년 1월 3일 제정된 '강원도 국기게양일 지정 등에 관한 조례'에서 지정한 국기게양일이다.

조기 게양은 깃봉에서 깃면의 너비(깃면의 세로 길이)만큼 내려서 게양하고 기관에서는 함께 게양하는 다른 기(기관기, 새마을기 등)도 조기로 게양해야 한다.

또 차량이나 보행자 통행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거나 깃대의 길이가 짧은 경우 등 부득이한 경우에는 조기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최대한 내려서 게양하면 된다.

지차제를 비롯 지방 곳곳에서도 경술국치 상기 행사가 열린다.

광복회 광주·전남지부는 이날 오전 10시께 광주 광덕고등학교 비전홀에서 경술국치일 추념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등 각급 기관 단체장과 광복회원, 학생 등 1200여 명이 참석한다.

식전 행사로 장휘국 시교육감이 '의향 광주학생 경술국치 바로 알고 추념하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친다.

이어 김갑수 교장의 개식 선언, 독립유공자 후손인 신흥수 광덕고 이사장의 경술국치 연혁 및 경과 보고, 윤장현 광주시장 등의 추념사가 진행된다.

또 광덕고 학생 대표의 일본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결의문 발표, 규탄 구호 제창, 문대식 광복회 광주·전남 지부 유족회장의 만세 삼창이 이어진다.

서울 금천구도 이날 태극기를 조기로 게양한다.

조기게양은 각 가정과 민간기업·단체 등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청을 비롯한 공공기관 등은 24시까지 시행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