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5:53
미국 경제의 ‘나 홀로 활황’이 지속되면서 ‘킹 달러’ 기조가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속속 나오는 가운데 원화와 일본 엔화의 동반 약세가 공고해지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쉽게 해소되지 않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점도 달러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가뜩이나 미국과의 금리 격차로 고전해온 일본 엔화 가치는 3월 일본은행(BOJ)이 17년 만에 단기 금리인상에 나섰음에도 최근 3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원화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달러가 G10(주요 10개국) 통화에 대해 전방위적인 상승세인데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가 2%포인트로 사2024.04.23 15:02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금리 인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23일 TV아사히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25일부터 시작되는 통화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물가상승 목표치 2%를 달성할 경우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우에다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2%를 향해 상승하게 되면 금융완화의 정도를 조정하게 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그 경우에는 단기 금리를 인상하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다만 34년 만의 엔저가 물가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우에다 총재는 "물가-경제 전망과 리스크가 변하면 정책 변경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도 말했다. 추가 금리인상 시기와 폭에2024.04.23 13:18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여행객들이 급증하면서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여객 숫자가 코로나 이전 숫자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한국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하며 분기 만에 처음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해외 여행객은 총 1714만 명으로 2019년 1월부터 3월까지 기록한 1777만 명에 조금 미치지 못했다. 특히 일본을 오가는 노선이 전년 대비 56% 증가한 436만 명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며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수요 회복을 충족하기 위해 항공편과 좌석을 늘리2024.04.22 18:33
일본 소프트뱅크가 막대한 투자로 생성 인공지능(AI) 산업을 육성한다. 22일 닛케이아시아는 소프트뱅크가 2025년까지 1500억 엔(약 9억6000만 달러, 1조3300억 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성형 인공 지능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연산 능력을 갖추기 위한 컴퓨팅 시설에 투자한다고 보도했다. 이미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200억 엔을 투자한 바 있으며, 올해와 내년에 추가로 1500억 엔을 투자할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는 일본 기업 중 최대 규모다. 계획대로 투자가 진행될 경우 소프트뱅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일본어 전용 생성 AI 개발 솔루션을 갖출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계획2024.04.22 15:00
도시바는 각 공장에서 일하는 젊은 직원들에게 본사 경영기획 부문 등 다양한 부서 경험을 쌓게 하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5월 발표될 중기 경영계획에는 전체 직원의 10%에 해당하는 5000명 규모의 인력 감축안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는 신진대사에 따라 반도체나 전력-원자력 등 사업부 내에 국한된 '사풍'을 개선하고 회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임원을 발굴하기 위한 조치다.미하라 다카마사 상무집행임원은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초기에는 제한적으로 운영하겠지만, 높은 시각에서 회사 전체와 여러 사업을 볼 수 있는 젊은 인재를 육성하고 싶다"고 말했다.도시바는 202024.04.20 17:02
케이팝 보이 그룹 BTS(방탄소년단)가 일본 오리콘 차트가 지난 5년 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발표한 '레이와(令和)' 연호 차트에서 아티스트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다. 20일 오리콘에 따르면 이번 차트는 나루히토 일왕(천황)이 즉위한 2019년 5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의 음원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것이다. 아티스트 종합 순위는 실물 음반과 DVD, 싱글 앨범 등을 통합한 '음악 소프트웨어 순위', 디지털 앨범과 음원 스트리밍 등을 아우르는 '디지털 순위'를 더해 매긴 순위다.BTS는 2019년 5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약 5년 동안 총 481억엔(약 42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의 36.6%가 음반 판매를 통해2024.04.20 09:16
일본 자동차 제조사 혼다는 2030년까지 브라질의 이티라피나 공장에 42억 헤알(약 8억774만 달러·약 1조1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혼다의 브라질 커머셜 부사장 로베르토 아키야마는 브라질 공장 투자를 통해 에탄올을 주요 연료로 사용하는 플렉스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아키야마 부사장은 혼다의 브라질 투자가 새로운 기술과 브라질 시장을 위한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에 집중될 것이라며 이 모델이 100% 에탄올로 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이티라피나 공장에서 2030년까지 연간 15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는 내2024.04.20 08:29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19일(현지시각) 근원 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할 경우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피터슨 국제연구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에다 총재는 또한 향후 어느 시점에 대규모 채권 매입을 축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에다 총재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보다 "다소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1.5%에 근접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은행이 당분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일본은행이 지난 3월 다양한 비전통적 통화 완화 조치를2024.04.19 11:11
일본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의 지나친 미국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의 AI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AI 슈퍼컴퓨터 개발 지원책을 내놓았다. 19일 닛케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첨단 생성형 AI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대형 통신회사 KDDI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사쿠라인터넷, GMO 인터넷 그룹, 루틸리아, 하이레조 등 5개 회사에 총 725억 엔(약 65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쿠라인터넷은 정부 지원금 중 가장 많은 501억 엔을 지원받을 예정이며, KDDI는 102억 엔을 받는다. 특히 KDDI는 자체적으로 AI 슈퍼컴퓨터 개발에 약 1000억 엔(약 9000억원)을 투자하고 엔비디아의 AI 칩 ‘H100’ 등을 조달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개2024.04.18 13:14
미국 IT기업 오라클이 일본에 장기 투자를 단행할 계획을 밝혔다. 17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일본의 클라우드 컴퓨팅 및 인공지능(AI) 인프라에 향후 10년간 80억 달러(약 1조2300억 엔, 한화 1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오라클이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의 일본 내 입지가 확대될 전망이다. 또 '디지털 주권' 요구사항에 대응하는 일본 고객 및 파트너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 업무를 대폭 확대하고, 일본에 기반을 둔 직원들이 엔지니어링 팀을 지원할 예정이다.2024.04.18 12:37
엔화 약세로 서비스와 체험에 대한 지출이 증가하면서 3월 월간 일본 방문객 수가 처음으로 3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 중 한국인 관광객들이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3월 일본을 찾은 여행객은 308만 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달보다 11.6% 증가했다. 부활절과 벚꽃 시즌에 힘입어 2019년 7월에 세운 종전 월간 최다 기록인 300만 명을 경신했다. 그중 최다 비중은 한국이 차지했다. 한국의 3월 일본 관광객 수는 2019년 3월 대비 13% 증가한 66만3100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대만이 20% 증가한 48만4400명으2024.04.18 09:45
명품 할인 구매에 대해 일가견이 있는 현명한 쇼핑객들에게 이제 일본은 빼놓을 수 없는 쇼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엔화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한 가운데 많은 프리미엄 브랜드가 일본에서 환율 변동을 반영한 가격 조정에 나서지 않으면서 쇼핑객들이 명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하기 위해 일본으로 몰려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예를 들어, 도쿄에서 태그호이어 까레라 크로노그래프 시계는 10% 면세 할인 후 78만5000엔(약 5087달러·약 700만 원)에 판매되는데, 이는 뉴욕의 6450달러보다 1350달러(약 186만 원) 이상 저렴하다. 이러한 할인 구매 기회가 전 세계의 구매자를 일본으로 끌어들이고 있1
뉴욕증시 테슬라 실적발표 "최악의 어닝쇼크"2
PCE 물가 예상밖 폭발 "FOMC 금리인하 전면 재조정" …뉴욕증시 비트코인 "빅테크 실적발표"3
기아 첫 픽업트럭 ‘타스만’, 美서 카메라에 포착4
테슬라·엔비디아 "2차 폭락" … 뉴욕증시 비트코인 "SMCI 쇼크" 대체 무슨 일?5
이스라엘, 대이란 반격에 신형 초음속 공대지 미사일 '램페이지’ 썼다6
기아 EV9·니로 EV, 기어 구동장치 제조결함 문제로 리콜7
OCI홀딩스, 말레이시아에 지역 본부 개설…동남아 사업 확장8
중국판 챗GPT '어니봇', 사용자 2억명 돌파9
대한항공·델타항공, 필리핀 수요 증가로 모니터링 확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