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0 07:49
관광용 항구의 돌연한 변신과 헤리티지의 경고미국의 안보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은 최근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 보고서를 통해 남태평양의 평화로운 풍경 뒤에서 벌어지는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고발했다. 중국 국영 기업들이 바누아투를 비롯한 주요 섬나라의 항구와 비행장을 현대화한다는 명목으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이 사실상 중국 인공지능 및 군사 자산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라는 분석을 제기한 것이다. 재단은 이 같은 프로젝트들이 단순한 경제 협력을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군사적 균형을 뿌리째 흔들 수 있는 위험한 징후로 해석된다고 지적한 뒤 미국 안보 당국이 이를 국가 안보 전략 차원에서 시급히 다루어야 한다고 강조2026.04.10 07:24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에너지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의 철저한 통제 아래 '봉쇄'나 다름없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각) CNBC는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Sultan Ahmed Al Jaber)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석유공사(ADNOC) 최고경영자(CEO)가 "호르무즈 해협은 열리지 않았다"며 이란이 국제법상 보장된 항행의 자유를 무시하고 선박 통과에 대한 '사전 허가'를 강요하며 해협을 무기화하고 있다는 언급 내용을 보도했다."허가 없인 통과 불가" 이란의 실질적 해협 지배력 강화알 자베르 CEO는 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현재 해협 접근은 제한되고 조건이 붙었으며 이란에 의해 관리되고2026.04.10 07:12
40일간의 포성이 멈췄다. 그런데 승자가 누구인지 가늠하기 어렵다.미국과 이란은 지난 8일(현지시각) 2주간의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이스라엘 타임스(Times of Israel)는 지난 9일(현지시각) "이란의 군사 지도부가 타격을 받았지만 체제는 살아남았고, 이스라엘이 내걸었던 3대 전쟁 목표—이란 핵 폐기, 하마스 무장해제, 헤즈볼라 해체—는 단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합의나 전투 재개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 안팎에서는 또 한 번의 공수표라는 냉소가 나온다.이란이 쥔 '호르무즈 카드'…연간 최대 147조 원짜리 노름판휴전 이후 가장 뜨거운 쟁점은 호르무즈 해2026.04.10 06:42
중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공장의 장비 국산화율을 50% 이상으로 의무화하는 강수를 두면서 한국 반도체 장비 업계의 대중국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그간 미국의 대중 제재 사이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해 온 한국 기업들은 이제 '차이나 리스크'를 피해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지인 대만으로 전략적 요충지를 옮기며 생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디지타임즈(DIGITIMES)는 9일(현지시각) 중국의 공격적인 장비 국산화 정책 여파로 한국 장비사들의 수주가 급감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해 TSMC와 마이크론(Micron) 등이 위치한 대만 현지 법인 및 생산 설비 배치를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했다.'50% 룰'의 습격… 멈춰 선 한국산 장비 주문중국 당국2026.04.10 05:50
이란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이 라오스에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단지를 준공하며 지역 에너지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물류 마비로 화석 연료 의존 리스크가 극대화된 시점에서, 재생에너지를 매개로 한 중국과 아세안(ASEAN) 간의 밀착이 더욱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9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중앙방송(CCTV) 등에 따르면, 중국 국영 에너지 기업이 건설한 1기가와트(GW)급 태양광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가 공식적으로 전력망에 연결되었다.◇ 산악 지형 극복한 첨단 설비… ‘석탄 50만 톤’ 대체 효과라오스2026.04.10 05:40
플라스틱 파이프와 수도관의 핵심 원료인 폴리염화비닐(PVC) 아시아 시장이 중동 전쟁발 공급 쇼크로 혼란에 빠졌다.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료인 나프타 수급이 끊기면서 아시아 최대 공급사인 대만 포모사 그룹의 생산 라인이 사실상 멈춰 섰기 때문이다. 9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아시아 PVC 가격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포모사 플라스틱스(Formosa Plastics)가 원자재 부족을 이유로 4월 출하 가격 발표를 무기한 연기하면서 관련 산업 전체가 수급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대만 석유화학 ‘올스톱’ 위기… 사상 첫 호르무즈발 불가항력이번 사태는 대만 석유화학 산업의 심장부인 포모사 그룹 전체로 번지고 있다.포2026.04.10 05:30
전 세계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의 핵심 원료인 리튬 가격이 2년간의 침체를 끝내고 가파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공급측면의 불확실성과 에너지 저장 장치(BESS)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맞물리며 리튬 광산업체들의 주가는 역대급 랠리를 기록 중이다. 특히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이 전기차 판매 회복을 촉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세계 최대 리튬 생산국인 호주 기업들이 최대 수혜자로 부상하고 있다. 9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호주산 리튬 원광(스포듀민) 가격은 작년 최저점 대비 약 4배 폭등하며 시장의 낙관론을 이끌고 있다.◇ 공급망 곳곳에 ‘지뢰’… 짐바브웨 금수조치와 CATL의 불확실성최근의 리튬 가격2026.04.10 05:25
이란 전쟁으로 인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가 동남아시아 경제의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세계은행(World Bank)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베트남과 태국이 올해 가장 큰 성장 둔화를 겪을 것으로 예측한 반면, 인공지능(AI) 산업 투자가 활발한 말레이시아 등은 상대적으로 충격을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9일(현지시각) 자카르타에서 발표된 세계은행의 ‘동아시아 및 태평양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전반의 성장세가 작년 대비 꺾이는 가운데 국가별 산업 구조에 따른 회복력 차이가 뚜렷해질 전망이다.◇ 수출 효자 베트남의 위기… ‘8%대 성장’ 시대 저무나그동안 아세안(ASEAN) 성장을 견인해온 베트남은2026.04.10 03:50
인류가 달을 마지막으로 밟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반세기가 넘도록 지구 궤도 밖에 나가지 못했던 유인 우주선이, 이번 주 태평양으로 귀환한다. 한국시각으로 지난 2일 새벽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NASA의 아르테미스 2호 오리온 캡슐 '인테그리티'가 현지시각 9일 비행 8일째에 접어들어 지구 귀환 마지막 관문을 향해 초속 약 10.7km로 돌진하고 있다고 폭스뉴스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착수 예정 시각은 10일(현지시각) 오후 8시 7분, 샌디에이고 서쪽 태평양이다.인류 최원거리 비행, 수치로 들여다보면이번 임무가 역사적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이유는 단순한 달 근접 비행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리온 캡슐은2026.04.10 03:40
중국 로봇 산업이 화려한 보행 기술에 집중하는 사이, LG전자는 7자 유도 로봇팔과 가전 생태계를 결합해 '실질적 가사 해방'이라는 실용적 가치를 선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베트남 매체 지뉴스(znews)가 지난 8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부산에서 열린 '이노페스트 2026'에서 공개된 LG전자의 휴머노이드 로봇 '클로이드(CLOiD)'가 중국 로봇 산업의 구조적 취약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겉모습은 바퀴를 단 투박한 형태지만, 실제 가사 노동의 핵심인 '손의 정교함'에서 한국 기술력이 확실한 비교 우위에 있다는 분석이다.보여주기식 기술의 함정... ‘덤블링’은 해도 ‘설거지’는 못 해최근 유니트리(Unitree)를 필두로 한 중2026.04.10 03:30
고급 부티크 앞에 줄이 서는 동안, 주유소 앞에서도 줄이 선다. 같은 미국, 같은 시간대의 풍경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28일(현지시각) 이란을 공습한 지 40여 일이 지난 지금, 전쟁이 미국 경제에 새긴 흔적은 단순한 물가 상승이 아니라 부유층과 저소득층의 삶이 정반대 방향으로 갈라지는 'K자형 양극화'의 가속화로 드러나고 있다. 더스트리트(TheStreet)가 지난 8일(현지시각) 단독 입수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내부 보고서와,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가 같은 날 보도한 물가·금리 분석을 JP모건,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산업통상부 등 국내외 복수 기관 최신 자료와 함께 정밀 분석했다.주유소·마트·공항까지…2026.04.10 03:20
전쟁터는 전선에만 있지 않다. 총포 소리가 멎은 뒤 나라의 곳간을 오래도록 파먹는 또 다른 전선, 재정 위기가 지금 세계를 조용히 겨누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8일(현지시각) 블룸버그를 통해 공개한 세계경제전망(WEO) 사전 분석 보고서는 이 위협을 80년치 숫자로 냉정하게 입증했다. 군비 확장은 단기 경기 부양제처럼 보이지만, 그 청구서는 국가채무와 복지 삭감이라는 형태로 국민 앞에 날아온다는 것이다.80년·160개국 분석이 꺼낸 불편한 진실IMF 연구진 히폴리트 발리마(Hippolyte Balima), 안드레사 라게르보리(Andresa Lagerborg), 예브게니아 위버(Evgenia Weaver)는 1946년 이후 160개 이상의 나라에서 발생한 215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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