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9 09:19
인도의 '은 사재기'가 45년 만의 세계적 '실버 패닉'을 불러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각), 디왈리 축제에서 비롯된 수요 폭증이 태양광 산업의 구조적 공급난과 관세 리스크, ETF 쏠림 현상으로 이미 고갈 직전이던 세계 은 재고에 결정타를 날렸다고 보도했다. 이 여파로 세계 은 가격의 기준점인 런던 시장은 유동성이 증발하고 가격 결정 기능이 멈추는 등 사실상 공황 상태에 빠졌다.사태의 진앙은 인도였다. 힌두교 최대 축제인 디왈리 기간, 부의 여신 '락슈미'를 기리기 위해 귀금속을 사는 전통이 올해는 유독 은에 쏠렸다. 인도 최대 귀금속 정제소 MMTC-팜프 인디아의 비핀 라이나 트레이딩 책임자는 "27년 경력에서 이런 광적2025.10.19 08:51
세계 전기차 1위 기업 테슬라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심장부인 경기도 화성에 핵심 연구개발 조직을 신설하고 인력 채용에 나서면서, 두 회사 사이의 '반도체 동맹'이 한층 더 깊어지고 있다. 최근 165억 달러(약 23조 원)에 이르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에 이은 이번 행보는, 테슬라가 삼성과의 협력 관계를 단순 생산 위탁을 넘어 설계 단계까지 확장하려는 명확한 신호로 풀이된다. 앞으로 다가올 완전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로봇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독자 반도체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적 계산이 깔려 있다.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차량, 로봇, AI 서버에 필요한 모든 연산 시스템의 수직 계열화를 목표로 하는 'AI 하2025.10.19 08:39
과거 동남아 시장의 변방에 머물렀던 한국계 은행들이 인도네시아 금융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메기'로 떠오르고 있다. 한때 '작은 손'으로 평가받던 이들은 지난 10년간 적극적인 투자와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자산 규모를 폭발적으로 늘리며 현지 'Tier 2 중형 권역대 은행군(Mid-tier segment)' 의 반열에 올랐다고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 헤드 토픽스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워 기업금융과 디지털 뱅킹 영토를 동시에 확장하면서, 양국 간 경제 협력의 핵심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들은 이제 현지 금융시장에서 무시2025.10.19 08:29
한국 SK그룹의 석유 및 가스 탐사·생산 회사 SK어스온이 베트남 석유 블록 3곳의 지분을 1억4000만 달러(약 1900억원) 규모로 매각을 추진하고 한다.18일(현지시각) 베트남 언론 카페프는 이 문제에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SK이노베이션 산하 석유 및 가스 탐사 회사인 SK어스온이 재무 상태를 강화하기 위해 2000억 원(약 1억4000만 달러) 상당으로 추산되는 베트남 3개 석유 블록의 지분을 매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SK어스온은 1998년부터 미국 머피 오일(Murphy Oil Corp)과 베트남 석유·가스 탐사생산공사(PVEP)와 함께 베트남에서 4개의 석유 및 가스 블록 포트폴리오를 개발해왔다.SK어스온은 현재 주력 블록인 블록 15-1을 포함해 이2025.10.19 08:15
한때 인도 소비자들에게 거부당했던 외국 브랜드 LG가 오늘날 인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가전제품 회사 중 하나로 변모했다고 18일(현지시각) 인도 파이낸셜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LG전자 인도는 2025년 10월 14일 증권거래소에 상장했을 때 발행가 1140루피보다 50% 높은 개장세를 기록해 한국 모회사의 시가총액보다 높은 11조6000억 루피(약 20조 원)로 회사 가치가 평가됐다.2008년 이후 인도 최대 규모인 11조6070억 루피 규모의 IPO는 거의 30년 전 실패한 시작으로 시작된 턴어라운드의 정점을 찍었다.1993년 LG는 델리에 본사를 둔 회사 베스타비전과의 합작 투자를 통해 이전 이름인 럭키 골드스타(Lucky Goldstar)로 인도에 진출했다.2025.10.19 05:35
엔비디아가 주요 파트너인 대만 반도체 제조 대기업 TSMC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진보된 블랙웰 AI 칩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고 18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엔비디아 창립자이자 CEO인 젠슨 황은 18일 애리조나에 있는 TSMC의 첨단 생산 현장을 견학한 후 이 사실을 발표했다.황 CEO는 "이것은 여러 가지 이유로 역사적인 순간이다. 최근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단일 칩이 이곳 미국에서 가장 진보된 공장인 TSMC에 의해 미국에서 제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번 조치가 국가를 재산업화하고 "제조업을 미국으로 되돌려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이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단일 제조 산업이자 가장 중2025.10.19 03:00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다음주 말레이시아에서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만나 미국의 대중(對中) 추가 관세 부과를 막기 위한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18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전날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이같은 회담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X에 올린 글에서도 “양측이 무역에 대해 솔직하고 구체적인 논의를 나눴으며 다음주 대면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양측이 주요 경제·무역 현안에 대해 솔직하고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했으며 가능한 한 빨리 새로운 무역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베선트 장관은 허 부총리와 화상통화를 통해 현안에 대한 의2025.10.19 02:55
미국이 인도에 50% 관세를 부과하면서 인도 최대 의류 수출 도시가 초토화하고 있다.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6일(현지시각)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티루푸르 현장을 취재해 트럼프 관세로 수천 명이 일자리를 잃고 생산이 25% 급감하는 등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며 인도 의류산업 전반에 미친 충격을 보도했다.'달러시티'서 실업도시로티루푸르는 '달러시티'로 불리며 인도 의류 수출 중심지로 자리잡아 왔다. 60만 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이 도시 의류 수출액은 작년 37억 달러(약 5조2600억 원)에 이르렀다고 티루푸르수출업자협회가 밝혔다. 이 가운데 3분의 1은 월마트, 타깃, 시어스 등 미국 소매업체로 향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2025.10.18 09:55
인도네시아가 북한과 방산 기술협력을 벌이면 한국 차세대 전투기 KF-21 보라매 공동개발 사업에서 빠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한국 방위사업청은 인도네시아와 북한 사이에 구체적인 방산협력이 확인되면 "방산협력 분야에서 적절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코란자카르타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전했다.이번 경고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 수기오노가 최근 12년 만에 북한을 찾아가 최선희 외교장관과 회담을 하고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나왔다. 수기오노 장관은 지난 10~11일 평양을 찾아가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양국 사이 '양자협의체제 구축'을 담은 MOU에 서명했다.방위사업청, 기술유출 우려에 강경 대응 예2025.10.18 09:26
중국 광저우조선소 인터내셔널(GSI)이 한국 해운사 HMM에 최신 순수 자동차 및 트럭 운송선(PCTC)을 인도했다고 17일(현지시각) 해운 전문 매체 베어드 마리타임이 보도했다GSI는 16일 인도식을 열고 'Glovis Topaz'를 HMM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자동차 운송을 위해 글로비스(Glovis Corporation)의 전세 계약에 따라 운영된다.Glovis Topaz는 올해 초 GSI가 한국의 H-Line Shipping에 인도한 Glovis Trust와 Glovis Treasure의 자매선이다. 이는 중국 조선소가 한국 해운사에 연이어 고부가가치 자동차 운반선을 납품하면서 양국 간 해운 협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신조선은 전장(LOA) 200m, 선폭 38m, 흘수 9.2m 규모로, 총 82025.10.18 09:04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기술로 꼽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패권을 둘러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사이의 기술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HBM4에 탑재할 1c D램에서 약 50%에 이르는 수율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GPU '루빈(Rubin)'을 선점하기 위한 두 회사의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17일(현지시각) IT 전문매체 트윅타운과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HBM4용 10나노급 6세대(1c) D램의 수율 안정화 과정에서 약 50% 수준의 수율을 달성했다. 수율은 불량이 아닌 정상 칩의 비율을 뜻하는데, 통상 연구개발 초기 단계에서 양산으로 넘어가면서 점차2025.10.18 08:54
멕시코 정부의 공격적인 세금 징수 정책이 삼성을 비롯한 외국인 투자 기업들을 압박하면서 경제 성장 동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각) 푼투알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17일 저널리스트 마우리시오 플로레스가 라 라손(La Razón)에 게재한 칼럼에 따르면, 멕시코 국세청(SAT)이 삼성에 이중세 징수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삼성이 멕시코 사업을 폐쇄하고 생산을 다른 국가로 이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SAT가 한국 기술 기업 삼성에 청구하려는 금액은 3000억 페소를 초과하며 이는 삼성의 6년간 이익에 해당하는 규모다. 징수가 진행된다면 삼성은 이 조치가 지속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멕시코를 떠나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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