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4 04:00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독점하는 주택연금 시장이 제도 도입 18년째를 맞았지만, 여전히 민간 참여는 전무하다. 고령층의 노후 소득 보장 대안으로 설계됐지만 공공기관 중심의 폐쇄적 구조와 월 수령액 산식 비공개 정보 비대칭 등으로 소비자의 외면을 받고 있다. 특히 고령화 가속으로 노후 빈곤 문제가 심각하지만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연금이 대안이 되지 못하고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3일 한국보험연구원(KIRI)과 국회입법조사처 등에 따르면 2023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주택연금 가입률은 2.5%에 불과하다. 주택금융공사가 관리하는 공적 상품 외에는 사실상 시장이 전무한 실정이다. 민간은행이 취급한 역모기지는 최근 3년간2025.11.04 04:00
보험사들이 고객 개별 선호도에 맞춘 보장을 다양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보험사가 보장을 구성한 하나의 상품을 고객에게 판매하는 구조였다면, 이제는 고객이 주체적으로 보장을 선택해 가입하는 트렌드로 변화한 것이다. 젊은 세대의 보험에 대한 수요가 현저히 줄어든 만큼 보험사들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부담 없이 다가서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개인보험은 지난 2023년 계약 건수 7000만건 밑으로 추락했으며, 계약 금액도 1000조원대로 무너졌다. 2018년 7755만건(2374조6438억원)에 달했던 개인보험 계약 건수는 2019년 7629만9000건(2338조8695억원), 2020년 7658만2000건(2329조1149억원)으2025.11.03 18:36
국민연금 기금이 지난 8월 말까지 8.22%의 잠정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운용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평균 수익률(6.98%)과 1988년 기금 설립 이후 연평균 수익률(6.82%)을 모두 웃도는 양호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3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이같은 성과를 이끈 일등 공신은 '국내주식' 부문이다. 지난 8월 말 기준 자산별 성과 내용을 살펴보면 국내주식 부문은 무려 36.4%에 달하는 '잭폿'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체 성과를 견인했다. 해외주식 부문도 8.61%의 견조한 수익률을 보탰다.하지만 다른 자산군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채권은 2.85%의 수익을 내는 데 그쳤으며, 해외채권은 -2025.11.03 17:08
BNK금융그룹과 해양수산부가 북극항로 시대 개척과 해양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을 합쳤다.BNK금융그룹과 해양수산부는 3일 문현동 BNK금융지주 본사에서 상호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BNK금융그룹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계기로 관련 산업의 지역 내 집적이 본격화될 전망에 따라, 해양산업 전반에 대한 금융지원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주도형 해양금융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기 위해 이번 협약에 나섰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북극항로 시대 대비 해양수도권 육성 및 전/후방산업 지원 △스마트 친환경 해운항만 산업 육성 △기후변화에도 지속 가능한 수산업 전환 △어촌연안경제 활성화를 위한 해양산업 △청정2025.11.03 16:50
앞으로 송금할 금융기관을 선택할 때 ‘수협’이 아닌 ‘회원수협’과 ‘수협은행’이 나타나면 상대방 계좌가 어떤 금융기관인지 확인하고,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수협중앙회는 회원수협과 수협은행의 금융기관 코드를 이같이 분리해 이달 10일 0시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행일 이후 하나의 UI로 수협이 표시됐다면, 코드가 전산으로 자동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이전과 동일하게 해당 UI를 선택하면 된다. 부득이하게 ‘수협은행’과 ‘회원수협’으로 구분된 경우, 송금할 상대방 계좌의 금융기관이 둘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보내야 한다. 이때 금융기관 마다 회원수협을 표현하는 명칭이 단2025.11.03 16:21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와 기준금리 인하기 이자이익 방어에 성공한 국내 주요 금융지주가 4분기 기업대출 공략에 나선다.10·15 부동산 대책, 가계대출 총량 규제가 강화되자 '생산적 금융'인 기업대출 중심의 성장으로 무게를 옮기고 있는 것이다. 특히 주요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 공급에 대한 태도 완화로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이어질 전망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의 올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38조69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7조6602억 원)보다 4097억 원(1.1%) 늘었다. 금융지주별는 △KB금융 9조7039억 원 △신한금융 8조6664억 원 △하나금융 6조7803억 원 △우리금융 6조72025.11.03 15:55
한국과 중국이 원-위안 통화스와프 계약을 갱신했다.한국은행은 중국 인민은행과 원·위안 통화스와프 갱신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갱신 계약은 지난 1일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뤄졌다. 계약 조건은 지난달 10일 만료된 기존 계약과 동일한 5년 만기에 4000억 위안(70조원)이다. 계약 목적은 양국 교역 증진과 금융시장 안정, 상대국 진출 금융기관 유동성 지원 등이다.한은은 "한·중 통화스와프 갱신으로 양국간 교역촉진 및 역내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5.11.03 15:54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 유휴 부동산인 안성연수원을 매각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매각은 보유 자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당초 2026년으로 예정됐던 계획을 앞당겨 조기 매각에 성공했다.이로써 우리은행은 불확실한 시장환경 속에서도 올해 △삼성중앙역지점 △당산동지점 △도농운동장 △안성연수원 등 4개 주요 부동산 매각을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온비드 공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휴 부동산 매각이 진행 중으로, 향후 매각 완료 건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된다.한편, 우리은행은 미래 성장기반 확보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부지를 지난 5월 매입해 인2025.11.03 15:17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지난 31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아그리뱅크 본사를 방문해 팜 또안 브엉 은행장을 접견하고, 두 은행의 포괄적 업무협력 및 상호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만남은 강태영 은행장의 베트남 현장경영 일정 중 하나로, 양 기관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및 관계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팜 또안 브엉 은행장은“NH농협은행과 베트남 아그리뱅크는 2013년부터 '농협은행-아그리 무계좌 송금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협력과 임직원 상호 인력교류를 통해 끈끈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며,“이번 만남을 계기로 NH농협은행의 디지털·농업금융 분야 노하우가 베트남 금융시장에도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2025.11.03 15:17
Sh수협은행이 3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친환경 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해운산업의 탄소중립 전환 및 친환경 선박 보급 확대를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별도의 협약식 행사 없이 진행된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친환경 선박 지원을 위한 녹색금융 상품 개발 △종합금융 컨설팅 및 금리혜택 제공 △정부 지원사업 및 기금 연계 △친환경 선박 관련 데이터 지원 등 시너지 제고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Sh수협은행 신학기 은행장은 “해운업계의 녹색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Sh수협은행은 실질적인 금융지원2025.11.03 14:45
신한은행이 3일부터 서울시 용산구 소재 숙명여자대학교지점에서 ‘AI 몰리창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AI 몰리창구’는 신한은행의 ‘AI 브랜치’의 핵심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확장 적용한 디지털 창구로서 신한은행의 대표 캐릭터 ‘몰리(MOLI)’를 AI은행원으로 구현했다. 이를 통해 무겁고 딱딱할 수 있는 은행업무를 보다 친근하고 편안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객은 ‘AI 몰리창구’에서 △예금 신규·조회·이체 △통장·체크카드 재발급 △보안매체 재발급 △환전 등 66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며, 거래증명서, 통장 등의 실물증서도 바로 수령이 가능하다. 특히 체크카드와 보안매체(보안카드, OTP)도 즉2025.11.03 13:33
20~30대 석·박사급 이공계 인력 10명 중 7명은 외국으로 떠날 의향이 있거나 실제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연구환경이 열악한 데다 보상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불만에서다.한국은행이 3일 발간한 'BOK 이슈노트: 이공계 인력의 해외 유출 결정요인과 정책적 대응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외 이공계 석·박사 인력 2700명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국내 근무하는 이공계 인력의 42.9%가 향후 3년 내 해외 이직을 고려(이직 진행 중 포함)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중 20~30대의 비중은 70%에 달했다. 해당 보고서는 한은 조사국 거시분석팀 소속 윤용준 팀장과 정선영 차장, 최준 과장, 안병탁 조사역이 공동으로 집필했다.실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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