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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논란' 트럼프, 이번엔 부시에게 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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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논란' 트럼프, 이번엔 부시에게 딴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가 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의 로널드 레이건 도서관에서 열린 2차토론회에서 열변을 토하고 있다./사진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가 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의 로널드 레이건 도서관에서 열린 2차토론회에서 열변을 토하고 있다./사진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막말 논란으로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이번에는 경선 경쟁자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과거 대마초 흡연 문제를 걸고넘어졌다.

트럼프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정말로 40년 전의 일이라고 확신할 수 있나?'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부시 전 주지사가 지난 16일 CNN 방송 주최로 열린 공화당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서 40년 전 대마초 흡연 사실을 깜짝 공개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나선 것. 트럼프는 구체적인 증거나 자료는 제시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는 17일(현지시간) 저녁 뉴햄프셔 주의 유세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외국에서 태어난 무슬림"이라는 한 지지자의 주장을 바로잡지 않고 "맞다"고 수긍했다가 여야 후보 등의 엄청난 비판을 받기도 했다.

또 9일에는 같은 당의 유일한 여성후보인 칼리 피오리나의 외모를 놓고 "누가 저 얼굴에 투표를 하고 싶겠냐"고 발언해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막말 논란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미국 CNN 방송의 지난 20일 여론조사에서 24%의 지지율을 기록해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