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템파베이 레이스와 치른 홈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회말 무사 1·2루에서 3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두 번째 타석에 홈런을 친 이대호는 6대3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바뀐 투수인 좌완 에니 로메로와 대결,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6대4로 앞서던 8회말 2사 1루에서 이대호는 마지막 타석에 올라 템파베이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이언 웹과 맞섰다.
초구 폭투로 1루 주자 크리스 아이아네타가 2루를 밟았으나 이대호는 3루 땅볼로 마감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2점차로 바짝 따라 온 템파베이의 추격을 6대4로 따돌리고 2연승을 차지했다.
이대호는 지난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전에서 연타석 포를 날린 뒤 6일 만에 시즌 다섯 번째 홈런포를 쏘았다. 그는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