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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취업특혜 의혹 제보 조작’ 이유미 소환…누리꾼들 “그게 누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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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취업특혜 의혹 제보 조작’ 이유미 소환…누리꾼들 “그게 누군데?”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지난 대선기간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에 대한 고용정보원 입사와 관련해 의혹 제보가 조작됐다고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박주선 페이스북이미지 확대보기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지난 대선기간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에 대한 고용정보원 입사와 관련해 의혹 제보가 조작됐다고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박주선 페이스북


검찰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 입사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당에 허위 내용을 제보한 당원을 소환 조사 중이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26일 오후 허위내용을 조작해 제보했다고 지목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38)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혐의 유무를 파악하는 데 필요한 사실관계를 확인 후 조사가 일단락되면 이씨 등을 상대로 구속영장 청구 등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SNS를 중심으로 관련 내용이 빠르게 확신되면서 이유미 당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씨는 전남 여수 출신으로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제자로 '청춘콘서트' 서포터즈로 활동했으며, 2012년 대선캠프에 참여한 바 있다.

이 당원은 '66일 안철수와 함께 한 희망'이라는 책을 통해 안 후보를 지지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당시 "아이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을 건강하고 상식적인 세상으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의혹과 관련해) 제보된 카톡 캡처 화면 및 녹음 파일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공개했다.

이어 “본의 아니게 국민 여러분께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혼란을 드려서 공당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정말로 죄송하다”면서 “당사자인 문 대통령과 준용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