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우상호, 故박종철군 언급하며 ˝박종운은 정치말고 다른 일 했어야…˝

기사입력 : 2018-01-12 08:59

  • 인쇄
  • 폰트 크기 작게
  • 폰트 크기 크게
공유 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center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JTBC 썰전에 나와 고 박종철군과 박종운 전 한나라당 인권위 부위원장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JTBC 썰전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주현웅 수습기자]


11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출연했다. 우 의원은 방송에서 故박종철군과 박종운 전 한나라당 인권위 부위원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박종운이 신한국당에 입당할 당시 박종철군 유가족들이 슬퍼했다”며 “우상호 박종운 같은 사람은 정치적 선택의 자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썰전 게스트로 출연한 우 의원은 최근 화제가 된 영화 1987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 역시 당시 학생운동을 했었기에 감회가 새로운 듯한 모습을 보였다. 우 의원은 故박종철군과도 절친한 사이였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박종운 전 한나라당 인권위 부위원이 언급됐다. 故박종철군을 죽음으로 몰게 한 고문과 깊게 연관된 인물이기 때문이다. 故박종철군은 “박종운 어디에 있냐”는 심문에 답하지 않다가 물고문으로 사망했다. 그리고 훗날 박종운은 한나라당에 입당, 2000년도에는 부천 오정구 소속 국회의원으로도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우 의원은 이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민주화운동을 했던 분들이 각기 정치적 비전이나 전망을 새롭게 갖고 생각을 펼치는 건 전향이나 변절로 볼 수 없다”면서도 “박종운은 다르다”고 했다. 이어 “그 당 갔을 때 박종철씨 유가족들이 슬퍼했다”라며 “이 분들은 (박종운이)내 아들을 죽인 그들의 진영으로 갔다고 생각한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우 의원은 “우상호 박종운 같은 사람은 정치적 선택의 자유가 없다”며 “박종운은 변절을 떠나서 종철이를 생각하면 정치를 안 하거나 다른 일을 하고 기념사업 등을 해야 했다”고 일침했다.

이 같은 말에 유시민 작가는 “지금 20대들에게 1987년은 시간적 거리로 보면 우리의 일제 강점기와 같다”고 답했다. 유 작가는 “기미독립선언문에 서명했다가 친일파로 간 사람도 있지만”이라며 말끝을 조금 흐린 뒤 “우 의원님은 (故박종철군과)너무 가까웠기 때문에 소화가 안 될 수 있다”라고 위로했다. 그러나 이내 “일정 시기에 옳은 일을 못했다고 해서 다른 시기에 옳은 일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 한 시기에 옳은 일을 했다고 해서 계속 옳은 삶 사는 것도 아니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우 의원은 “정치권 떠나시더니 굉장히 좋아지셨네”라며 웃음으로 답했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g-enews.com 주현웅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오늘의 핫 뉴스

실시간 속보

금융 최신기사

가장 많이 공유 된 기사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