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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중국, 당뇨병으로 1분에 3명씩 사망...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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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중국, 당뇨병으로 1분에 3명씩 사망...대책은?

중국 당뇨병 환자 1.14억 명… 세계 당뇨환자의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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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으로 중국에서 1분에 3명이 숨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터
중국에서 경제 고도 성장과 급속한 도시화와 함께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으로 1분에 3명이 숨지고 당뇨병 환자가 세계 당뇨병 환자의 30%에 이르는 1억1400명이나 될 만큼 당뇨병은 중국인을 위협하는 질병으로 떠올랐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6년 당뇨병으로 숨진 70세 미만 중국인들이 약 160만 명이었다고 밝혔다. 1분당 3명, 하루 4300명이 사망한 꼴이다.

국제당뇨병연맹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IDF)에 따르면 당뇨병은 세계 10대 사망 원인 중 7위에 올라 있다. 2017년 세계 보건지출의 12%(7270억달러)를 차지하는 돈먹는 하마같은 질병으로 자리잡았다.

중국은 특히 세계에서 당뇨병으로 가장 심하게 고통 받고 있는 나라로 지목된다. 중국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고도 경제성장과 도시화를 누리면서 신체활동은 줄어들어 당뇨병 발병률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980년 당뇨병에 걸린 사람이 전체 인구의 1% 미만이었지만 2013년엔 성인 인구의 10.9%까지 치솟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IDF은 2017년 중국 내 당뇨병 환자는 1억 1100만 명으로전 세계 당뇨병 환자의 30%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이 숫자는 중국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지금은 더 늘어났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제2형 당뇨병은 가공음식과 비만, 좌식 생활습관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부자의 질병'으로 불린다.

이와 함께 중국인들의 식습관도 당뇨병 환자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탄수화물이 주식이고 특히 섬유질이 풍부한 쌀보다도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국수를 많이 먹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건강 보험 등 중국의 헬스케어 정책 개혁과 검사 기술을 발달은 이런 중국인들의 당뇨병 탐지율을 더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IDF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중국 부모의 90%가 자녀의 소아당뇨 증상을 발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전 세계 성인의 80%도 당뇨병 증상을 알아차리는 데 애를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당뇨병은 증상을 식별하기 어려운 질환이라는 설명이다.

미국당뇨병학회는 지난해 180개국의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당뇨병에 따른 전 세계의 경제부담은 2015년 1조 3000억 달러에서 오는 2030년에는 2조 1000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