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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몰타 최대은행 뱅크오브발레타, 자금세탁과 각종 범죄행위 연루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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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몰타 최대은행 뱅크오브발레타, 자금세탁과 각종 범죄행위 연루 드러나

유럽중앙은행, BOV 리스크 관리 실패와 불법 자금세탁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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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몰타의 최대은행 뱅크오브발레타(BoV)가 자금세탁 등 각종 범죄행위에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0일(현지시간) BOV가 수천 건 이상이 지불과 관련된 리스크의 검색 또는 대처하는 데 수년간 실패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ECB는 BOV가 자금세탁 또는 다른 범죄행위를 허용할 가능성이 있는 심각한 결함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ECB리포트는 지난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프랑크푸르트에 거점을 둔 ECB 규제당국으로부터 반복해서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BOV는 대부분의 리스크관리 실패에 대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리포트는 지난해말 조사후에 올 여름 ECB가 채택한 것으로 ECB는 BOV의 최고책임자가 자신의 업무에 적합한지 여부를 평가해 올해말까지 해외고객이 겪는 위험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등의 조치를 요구했다.

BOV는 이 보고서에서 지적된 문제들을 처리하기 위해 규제 기관과 합의하고 모니터링하는 우선 순위 프로세스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BoV는 몰타 경제의 주요 재정 기둥으로, 조셉 무스카트 총리 중앙정부 하에서 해외 도박, 금융 및 선박 등록 산업을 유치하여 성장을 가속화해왔다.

ECB 대변인은 BOV와 관련된 논평을 거부했다. BoV의 10%를 소유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유니크레딧(UniCredit)은 자사의 지분은 비 전략적이라고 밝히면서 이와 관련된 질문에 응답을 회피했다.

몰타는 인구가 42만명에 불과해 여권 프로그램 현금과 같은 제도로 외국 자본을 유치하려고 하고 있으며 EU는 범죄 행위의 수익을 유치할 위험에 대해 반복적으로 경고해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