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 CAR-T 세포치료제 日 특허 등록 결정

앱클론은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AT101'의 'h1218' 항체와 이를 이용한 CAR-T 치료제에 대한 일본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3일 밝혔다.

앱클론은 자체 항체 개발 플랫폼 NEST(Novel Epitope Screening Technology)를 통해 'h1218' 항체를 도출했다. NEST는 질환 단백질의 새로운 항체 결합 부위(에피토프)를 찾아내는 기술이다.

회사에 따르면 노바티스의 킴리아(Kymriah)와 길리어드의 예스카타(Yescarta), BMS의 브레얀지(Breyanzi) 등 현재 허가된 'CD19' 표적 CAR-T 치료제는 모두 쥐(마우스)에서 유래된 'FMC63' 항체를 사용한다.

반면 앱클론의 'h1218' 항체는 에피토프(epitope)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인간화 항체란 설명이다. 기존 치료제와 비교해 잠재적인 면역원성 감소를 기대할 수 있으며, 킴리아 등에 불응하는 환자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일본 특허 등록은 국내에 이은 해외 첫 특허 등록이며, 현재 미국과 유럽, 중국 등에서도 심사가 진행 중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이번 일본 특허로 'h1218' 항체 물질과 용도에 대한 재산권을 보호받고, 해외 사업화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이 특허에 기반한 CAR-T 치료제 'AT101'은 현재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