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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코리아 2024] "글로벌 진출 발판으로 실용성 높았다"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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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코리아 2024] "글로벌 진출 발판으로 실용성 높았다" 호평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는 10일까지 '교류 협력의 장' 진행
참가기업 작년보다 105개 증가 "기술이전이나 도입 논의"

8일 바이오코리2024의 유한양행 부스에서 오세웅 유한양행연구소 소장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 2번째)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에게 유한양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재현 기자
8일 바이오코리2024의 유한양행 부스에서 오세웅 유한양행연구소 소장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 2번째)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에게 유한양행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재현 기자
국내 우수한 바이오헬스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기술과 비즈니스 교류 협력의 장인 '바이오코리아 2024'가 8일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기업과 국가들이 참가해 실용성이 높은 행사였다.

이날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한 바이오코리아 2024(이하 바이오코리아)가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유한양행·한미약품·존슨앤드존슨 등 10개국 438개 기업 참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바이오코리아 사무국이 주관하는 바이오코리아는 올해로 19회를 맞이했다. 이 행사에서는 주로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비즈니스 파트너링과 이베스트페어를 진행된다. 또한 전시와 컨퍼런스를 통해 기술을 직접 적으로 알리는 기술 공개의 장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GC셀 등 대형제약 바이오 기업분만 아니라 에이비엘바이오 등 바이오기업들도 다수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 해외기업으로는 미국계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 중국 대표 바이오 그룹 '우시', 글로벌 위탁연구개발(CRO) 대표 기업 '론자' 등이 활동했다. 지난해까지는 5개국이 참가했는데 비해 올해는 두배인 10개국으로 늘어났다. 국내외 기업을 전부 합쳐 438개가 참가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105개 증가한 것이다.

개최식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진단키트 수출 전 세계 2위,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글로벌 제약사 기술이전 등 국내 기술의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이번 바이오코리아 2024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국내 기술 잠재력 확인" 축사


올해 개최된 바이오코리아 행사에서 주목된 기업으로는 유한양행과 존슨앤드존슨, 한미약품, 에스티팜 등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곳은 유한양행으로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의 향후 개발 방향과 신약개발 현황 등을 조 장관에게 브리핑했다.

국내외 대형제약사 외에도 스마트의료기기 분야에도 관심이 쏠렸다. 대표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워치 인핸드플러스가 눈길을 끌었다. 이 기업은 스마트워치로 복약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국내 제약사 임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도 피부와 관련된 임상에 해당 제품이 활용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재생의료, 의료기기, 의료용품 등을 판매 또는 개발하는 기업들이 다수 있었고 해외 투자사들이 해당 기업에 방문해 미팅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은 올해에는 더욱 알찬 행사 같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참가한 기업이 많은 것도 있지만 국내외 기업 모두 알차다"며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기술이전이나 도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코리아는 진행하는 기간 동안 글로벌 엑셀러레이팅과 K-바이오 메가 펀드 등을 통한 투자 협력, 컨퍼런스 등을 진행한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