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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로 받은 건기식, '안전 복용법'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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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로 받은 건기식, '안전 복용법' 따로 있다

의약품 병용시 부작용·효과 저하
건기식 과복용, 되레 독 될 수도
먹기 전에 의사나 약사 상담 필요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사진=픽사베이
명절 선물로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선물받아 복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다만 과하게 섭취하거나 기존에 복용하던 약에 따라 오히려 독 일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기식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복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먹는 약이나 섭취량을 명확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기식을 복용하는 이유는 건강을 위한 것인데 의약품과 함께 섭취할 경우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장 건강을 위해서 섭취하는 프로바이오틱스군의 제품들은 항생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 항생제의 기전 중에는 균을 사멸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면역억제제 계열을 복용중인 환자는 오히려 프로바이오틱가 활성화 시킨 균 때문에 오히려 감염될 가능성이 있어 의사와 상담하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간 건강을 챙겨주는 밀크씨슬도 일부 전문의약품과 복용할 경우 부작용 우려가 있다. 식품안전나라에 고시된 것을 살펴보면 밀크씨슬은 혈당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당뇨 환자의 인슐린 민감성일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외에도 일부 치료제의 체내 흡수량을 높여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오메가-3, 아스피린 계열 의약품 같이 먹으면 위험


혈행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오메가-3도 항응고성 약물과 함께 섭취할 경우 위험하다. 대표적인 항응고성 의약품으로는 아스피린계열이 있다.

고령층에게 인기가 많은 인삼이나 홍삼제품들도 알레르기 치료제절 선물로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선물받아 복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다만 과하게 섭취하거나 기존에 복용하던 약에 따라 오히려 독일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오남용도 주의해야 한다. 동일한 종류의 제품을 선물받았을 경우 하나만 복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비타민C 제품 2종을 선물 받았다면 한 제품을 다 먹고 다른 제품을 먹어야 한다.

특히 최근의 출시되는 제품들은 비타민에도 아연과 마그네슘, 칼슘 등이 함유돼 해당 성분을 전용으로 하는 제품을 복용 중이라면 약사와 상담 후 섭취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과복용할 경우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건기식 자체만 복용할 때는 효과가 있을 수도 있지만 과복용학거나 의약품과 복용할 경우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며 "기존에 복용하던 약이 있다면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