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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글로벌 1위 제약사 '일라이 릴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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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글로벌 1위 제약사 '일라이 릴리' 전망

한국바이오협회, '2030년 글로벌 매출 10대 의약품 전망' 발간
GLP-1기반 비만치료제 꾸준한 성장 전망…전체 9% 차지할 듯
상위 10대 의약품 중 4종 비만치료제 약 141조5000억원 규모
오는 2030년에는 일라이 릴리가 글로벌 1위 제약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사진=챗GPT이미지 확대보기
오는 2030년에는 일라이 릴리가 글로벌 1위 제약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사진=챗GPT
당뇨 및 비만치료제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일라이 릴리와 당뇨·비만치료제 '마운자로'가 오는 2030년 세계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국바이오협회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이밸류에이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2030년 글로벌 매출 10대 의약품 전망'을 발간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처방액 매출액은 지난해 1조1460억 달러(약 1551조3000억원)에서 연평균 7.4% 증가세로 오는 2030년에는 1조7560억 달러(약 2377조1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뇨 및 비만치료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요법은 연평균 20%이상 증가해 오는 2030년에는 글로벌 처방액 매출의 9%를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보고서는 GLP-1약물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판매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 계열 약물이 오는 2030년까지 벳트셀러 목록의 상위 10개 중 5개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중에서도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1위)와 '젭바운드(3위)'는 각각 오는 2030년 가장 많이 팔린 약물과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약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라이 릴리의 경쟁자인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오젬픽'과 '위고비'는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10개의 제품 중 4개가 비만치료제이며 이는 1042억 달러 규모(약 141조5000억원)에 달한다.

2위는 애브비의 스카이리지, 4위는 사노피-리제네론 듀피센트가 250억 달러 규모(약 33조9500억원)를 차지하고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가 7위 169억 달러(약 22조9000억원), 8위 존슨앤드존스-젠맙의 다잘렉스 166억 달러(약 22조5300억원), 9위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빅타비 157억 달러(약 21조2800억원)로 전망됐다.

10위로는 노보 노디스크가 차세대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카그리세마로 152억 달러(약 20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들 순위는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가 1,2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애브비,존슨앤드존슨, 로슈, 사노피, 아스트라제네카, MSD, 노바티스, 화이자 등이 었다.

특히 일라이 릴리는 오는 2030년 매출이 지난해보다 두배 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이밸류에이트는 내다봤다.

아울러 이밸류에이트는 해당 기업들 중 사노피만 GLP-1이 아닌 기업 중 가장 인상적인 기업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