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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으로 커버한다고 눈 밑 ‘다크서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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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으로 커버한다고 눈 밑 ‘다크서클’이?


▲ 임이석 테마피부과 원장[글로벌이코노믹=이순용 기자] 피부미용에 민감한 여성들에게 있어 눈 밑 다크서클은 미용상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짙은 화장으로 커버한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화장이 날아가면서 서서히 다시 드러나 어둡고 피곤한 인상은 물론 전체적으로 초췌한 이미지를 만들기 때문이다.

‘다크써클’이란 눈 밑이 검고 푸르스름해 보이는 증상을 말한다. 이는 아래 눈꺼풀을 둘러싸고 있는 지방을 싸고 있던 막이 약해지면서 불룩 튀어나와 코 옆 골격선을 따라 검은 그림자가 생기거나 이를 덮고 있는 피부에 색소침착이 되어 푸르스름해 보이는 현상이다.

피부가 늘어진 것 뿐 아니라 눈 아래 지방을 싸고 있는 안와격막이 약해지면서 지방이 밀려나와 눈 주위에 검은 그림자가 생기거나 푸르스름해 보이는 것이다. 문제는 다크써클이 있는 여성들은 생기가 없어 보임은 물론 무기력 한 이미지를 풍길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피곤한 인상은 물론 활기가 없어 보여 실제보다 나이 들어 보이는 노안의 주된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증상은 주로 40대 이후 피부노화로 인해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컴퓨터에 집중하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눈의 피로가 원인이 되어 자주 발생하기도 한다.

게다가 눈 화장을 한 후 깨끗이 지우지 않은 경우에도 생길 수 있으며, 신장 또는 간에 문제가 생겼거나 림프순환이 안 될 때도 발생한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밤을 새거나 장시간 동안 텔레비전을 시청하면 눈에 피로가 쌓이면서 눈 밑이 검게 변할 수 있다.

이밖에도 불규칙적인 식습관이나 수면부족, 야근, 잦은 출장,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이러한 경우 피로가 누적되면서 호르몬 분비 및 혈액순환의 장애가 발생, 눈 밑 혈관이 확장되면서 다크서클이 생기는 것이다.

치료법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달라진다. 눈 밑 지방이 원인이라면 레이저로 지방을 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그 밖의 원인이라면 증상에 따라 비타민C 전기영동투입, 각종 레이저시술 등의 치료를 하거나 화장품 등으로 개선 할 수 있다.

또한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눈 주위 전용 마스크 팩을 이용해 관리해 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마스크 팩을 하기 전이나 후에 따뜻한 타월과 차가운 타월을 교대로 사용해 찜질하고 가볍게 지압해 주면 효과가 배가 된다.

다크서클로 인해 늘 피곤해 보이고 무기력해 보이는 이미지 때문에 사회생활에 문제가 된다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자가 관리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이석 테마피부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