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날 방송에서는 으슬으슬 초기 감기, 칼칼하고 따끔따끔한 목감기 등 각종 감기에 대응하는 방법이 소개됐다.
박경호 한의사는 초기 감기증세로 으슬으슬한 느낌이 들거나 재채기가 나오는 등의 증상이 들면 '폐수혈'과 '풍문혈'을 살살 눌러주라고 설명했다.
폐수혈과 풍문혈을 찾는 방법은 목뼈 튀어나온 부분에서 손가락 네 마디를 대고 표시를 한 후 중앙에서 오른쪽과 왼쪽으로 각각 두 마디를 가면 폐수혈이다. 폐수혈에서 위로 엄지 손가락 한 마디를 가면 바로 풍문혈이다.
'폐수혈'은 폐와 관련이 있고 '풍문혈'은 바이러스나 나쁜 균이 들어오는 혈자리라는 것. 감기 초기에 몸이 으슬으슬 떨리거나 목덜미 등 쪽이 추운 이유는 바로 풍문혈 때문이라고. 또 목덜미 주변에 있는 갈색 지방이 열을 내면서 추위는 느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밖에 심한 목감기가 오래 가는 사람이나 목이 잘 쉬는 경우, 목 아래 움푹 들어간 '천돌혈'을 마사지하거나 마찰해주면 효과적이다. 천돌혈은 목에 염증 질환이 있을 때 활용하면 좋다.
또 콧물이 주루주룩 흐를 때는 목 뒤에 있는 '대추혈'을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대추혈이 중요한 이유는 감기가 걸렸을 때 열이 잘 안 떨어지는 경우 열을 내려주는 역할을 한다. 또 콧물이나 비염 증상이 있을 때 효과적인 혈자리가 바로 대추혈이다.
'대추혈'은 등 뒤의 제일 툭 튀어나온 뼈 바로 아래 쏙 들어간 자리에 위치한다.
한편, 이성순 호흡기 내과 교수는 감기로 오해하기 쉬운 질환으로 폐렴, A형 간염, 뇌수막염을 예로 들었다.
감기는 2~3일이면 열이 떨어지지만 폐렴은 3일이 지나도 열이 떨어지지 않고 누런 가래를 동반한다는 것. 특히 65세 이상의 경우 폐렴은 급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감기 증상에 구토가 나면 A형 간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감기 증상 이외에 구토, 복통, 식욕저하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A형 간염을 의심해 봐야하며, A형 간염은 황달을 동반하므로 눈 흰자위가 누렇게 변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또 감기 증상과 함께 온 몸에 열꽃이 피고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이 동반되면 뇌수막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이성순 교수는 뇌수막염은 뇌에 침투해서 뇌세포를 손상시키는 질병이므로 단순감기와 반드시 구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뇌수막염은 단순 두통이 아닌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고 열꽃 또한 아주 진한 빨간색과 보라색 열꽃이 피기 때문에 분홍색으로 피는 일반 열꽃과는 다르므로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을 권했다.
한편, MBN '엄지의 제왕'은 허참, 오정연의 진행으로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