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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왓슨, 암치료 전문의들과 의견 96.4%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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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왓슨, 암치료 전문의들과 의견 96.4%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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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암치료를 돕는 인공지능(AI) 도입이 획기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임상 종양 협회(ASCO)에 따르면 암치료에 대한 AI IBM왓슨의 진단이 최고 권위의 전문의 의견과 일치하는 경우가 96.4%까지 올라왔다.
인도 마니팔종합암센터의 경우 112개 폐암 케이스에서 왓슨과 전문의들의 진단이 96.4% 일치했으며, 126개 케이스 대장암 81%, 124개 직장암 케이스에서는 92.7% 일치률을 보였다.

다만 한국에서는 185개 위암 케이스에 대한 진단에서 왓슨과 전문의들의 의견이 일치하는 경우는 49%에 머물렀다. 이는 왓슨이 트레이닝을 받은 뉴욕 메모리얼 슬로앤 케이터링 암병원(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과 한국의 위암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실제 환자들의 암치료에 AI가 단독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지만 이번 결과를 통해 AI가 보다 빠르게 적절한 치료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는 사실은 증명됐다는 지적이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