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가뭄 피해 극복' 양수기 2000대 긴급 지원

농협중앙회가 가뭄 피해 극복을 위해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0일 경남 가야농협 APC에서 가뭄피해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한 양수기 2000대 전달행사를 개최했다.
최근 6개월 강수량은 193.6mm(기상청 제공, 6월6일 기준)로 평년의 55.6% 수준에 불과해 영농피해가 예상된다.

농협은 농작물 생육 부진, 생산량 감소 등 피해감소를 위해 양수기 2000대를 함안 등 전국의 가뭄피해 지역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농협은 3월에는 봄가뭄 극복을 위해 양수기 1200대를 지원한 바 있다.

이날 이재식 부회장은 심한 가뭄 단계에 있는 함안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가뭄 장기화에 따른 양파 생육부진과 수확량 감소 등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농협차원의 가뭄피해극복 방안을 강구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7일부터 영농지원상황실을 가뭄대책상황실로 전환해 전국의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이재식 부회장은 "최근 내린 비로 일시적인 가뭄해소는 됐지만, 전국적인 해갈에는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농협은 지속되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영농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