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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유럽 전기 밴‧트럭에 10억 유로 이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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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유럽 전기 밴‧트럭에 10억 유로 이상 투자

미국 뉴욕 스테이튼 아일랜드의 JFK8 배송센터 외벽의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 스테이튼 아일랜드의 JFK8 배송센터 외벽의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유통거인 아마존은 유럽 전역의 전기 밴, 트럭, 저탄소 배출 패키지 허브에 향후 5년 동안 10억 유로(9억748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10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번 투자가 운송업계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고 전기차(EV)를 위한 공공 충전 인프라를 장려하기 위한 목적도 있으며, 유럽에 있는 전기 승합차 차량수를 2025년까지 3000대에서 1만대로 3배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현재 유럽내 최종 배송 운행 차량이 전체 몇 퍼센트가 전기 차량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탄소 배출 제로 밴 3000대가 2021년에 1억 개 이상의 패키지를 배송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또한 향후 몇 년 동안 패키지 허브로 "중간 배송 단계" 에 사용되는 1500대 이상의 전기 중장비 차량을 구매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비록 상품 배달 회사 UPS와 페덱스을 포함한 많은 대형 물류 회사들이 탄소 배출 제로 전기 밴과 트럭을 대량으로 구매하기로 선언했지만, 여전히 많은 차량을 구매 가능한 것은 아니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전기 밴이나 트럭을 시장에 내놓기 위해 경쟁하고 있으며 GM이나 포드와 같은 전통 자동차 제조업체들과의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

아마존이 가장 많이 주문한 전기차 밴은 2025년까지 리비안(RIVN)의 차량 10만대 가량이다.

아마존은 또한 전기차와 함께 유럽 전역의 배송창고 시설에 수천 개의 충전기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20개 이상의 도시에서 '마이크로 모빌리티' 허브의 유럽 네트워크를 두 배로 늘리는 데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전기 카고 바이크 또는 도보 배송을 포함한 새로운 배송 방법을 실행하기 위해 중앙 집중적인 허브들을 이용했다.

아마존은 2040년까지 탄소 제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